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진세연이 출생의 비밀과 서하준의 정체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이날 윤원형(정준호)는 옥녀(진세연)을 불려 자신의 사람이 되라고 제안했다. 이는 명종과 소격소 도료 옥녀 사이를 부풀려 사림의 지지를 받는 명종의 입지를 흔들려는 계략이었다. 윤원형이 필시 어떠한 의중이 있을 거라 짐작한 옥녀는 찝찝함을 떨치지 못했다.

명종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곡기를 끊는 어머니 문정왕후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 게다가 윤원형은 "전하께서 궐 밖에서 천한 계집을 만나 통정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거짓말 했다. 이어 "옥녀를 벌해야한다"며 그를 몰아붙였다. 결국 윤원형은 명종에게 원하는 것을 들어달라고 협박해 명종을 위기에 빠뜨렸다.

윤원형은 윤태원에게도 "옥녀를 만나지 말라"며 호통을 쳤지만 윤태원은 "옥녀와 주상을 모함하지 마라. 이번에는 대감 뜻을 따를 수 없다"고 소리쳤다.

옥녀는 한상궁을 만나 "뒤꽂이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됐다. 중종 대왕의 승은을 입었다는 뜻이라 대비마마께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맞다는 한상궁의 말에 "그럼 제 어머니가 승은 상궁이었냐"고 놀라 되물었다. 하지만 "가비가 승은을 입었을 수도 있지만 가비가 궁을 떠날 때 가비가 흠모하던 이명헌 나리도 같이 사라졌다. 이명헌 나리를 찾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라"는 말에 실망감을 표했다.

그 시각 강선호는 이명헌이 이천에 당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는 이명헌에게 "가비 항아님이 출산 후 죽었고 그 아이를 지금 우리가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명헌은 가비가 괴한들에게 쫓길 당시 그녀를 보호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고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명종은 옥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자 결심하고 옥녀를 궐안으로 불러들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화 예고에는 강선호가 이명헌에게 "나으리가 옥녀의 아버지이십니까? 옥녀의 아버지가 누군지 아시느냐"고 묻는 장면이 나와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