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비' 박형준과 임채원, 나해령이 가족으로 뭉쳤다.

6일 오전 방송된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마지막회에서 기억이 돌아온 민승재(박형준)와 서연희(임채원)가 재회했다.

이날 눈물의 재회를 한 서연희는 민승재에 "당신 맞나? 왜 이제야 왔냐. 내가 얼마나 당신을 기다렸는데"라고 말했고, 민승재는 "미안하다"고 연발하며 "다시는 당신 혼자 두고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자리를 옮겨 서연희는 "하늘이 우릴 갈라놓기도 했지만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민승재는 "결국 만날 사람은 만나기로 돼있어요. 돌고 돌아서"라며 감격했다.

(사진제공=내 마음의 꽃비 방송캡쳐)

이후 두 사람은 정꽃님과 만났다. 정꽃님은 민승재에 "왜 사장님이 저희 어머니랑 계시냐"고 물었다. 이에 서연희는 "아버지에게 인사하라"고 말했다.

정꽃님은 "사장님이 정말 제 아버지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연희와 정꽃님, 민승재는 함께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았다.

도주 중인 이수창은 이강욱(이창욱)을 찾아갔다. 이강욱은 이수창에게 밥상을 차려줬다. 이수창은 밥을 먹고, 그 방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강욱은 "내 첫 월급으로 샀던 거다"며 수창에게 새 구두를 내밀었다. 수창은 눈물을 쏟았고, 강욱은 자수를 권했다.

이수창은 "넌 내가 부끄럽지도 않냐. 살인을 했더라도?"라고 물었고, 이강욱은 "원망 많이 했는데,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내가 부끄러운 건 아버지가 죄를 뉘우치지 않는거다"고 말했다.

민혜주를 찾아나선 천일란은 차를 타고 가다가 정꽃님을 발견했다. 천일란은 정꽃님이 멀쩡히 웃고 다니는 것에 분노하며 정꽃님에게 돌진했다.

꽃님에게 용서를 빌런 간 수창은 꽃님이 차에 치일 뻔하자, 몸을 날려 대신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수창은 "내 아들 강욱이"라며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 천일란은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다가갔고 이수창은 천일란의 과거 사진을 건네며 "이제 그만하자"라고 말했다.

병실에 가게 된 수창은 꽃님에게 "미안했어요. 꽃님씨"라고 사과했다. 이강욱은 소식을 듣고 병실에 찾아왔고, 이수창은 "내 아들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 이제부터 자유롭게 살아. 내 아들 말고 너 자신으로"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강욱은 안 된다며 절규했다.

이후 민혜주도 소식을 전해듣고 이수창을 보러 왔다. 강욱은 "네 어머니가 우리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했고, 민혜주는 "아버지라고 불러보지도 못했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민혜주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천일란에게 찾아가 "왜 아버지를 죽인거야? 난 이제 엄마 없으니까 날 찾지마"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이영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