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길렝바레 증후군(이희종 소설집)=소설가 이희종은 전철을 운행하는 서울메트로에서 일하고 있다. 수록 작품 9편이 모두 철도노동자 또는 지하철노동자의 이야기이다. 이는 곧 소설가 자신의 삶이기도 하다. 〈서이원·1만2000원〉

▶슬리피 헤드(마크 빌링엄 지음·박산호 옮김)=셜록 상 수상자로 형사 톰 쏜 시리즈를 탄생시킨 영국 인기 추리소설가 마크 빌링엄의 유명한 데뷔작이다. 여성을 노린 충격적인 연쇄 살인사건을 쫓는다. 〈오퍼스프레스·1만4000원〉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제임스 도티 지음·주민아 옮김)=저명한 신경의학자가 따뜻하고 감동적이며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연민과 친절의 결합, 뇌와 심장의 연결로 삶을 바꾸는 법을 선물한다. 〈판미동·1만4800원〉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윤리 공부(정은교 지음)=윤리교육이 생기를 잃지 않으면서 청소년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으려면 어떠해야 할지 고민하며 쓴 책. 어른 독자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갖췄다. 〈살림터·1만5000원〉

인문·학술

▶철학의 참견 : 우리들의 헝클어진 일상을 바로잡는 철학자의 쓴소리(신승철 이윤경 지음)=카프카를 통해 관료제와 성형수술을, 이탁오를 통해 유치원 입학 경쟁을, 프로이트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살펴본다.〈서해문집·1만3800원〉

▶여덟 번의 위기(원톄쥔 지음·김진공 옮김)=1949년에서 2009년 사이 현대 중국이 겪은 경제 위기를 다룬다. 서구의 농업 산업화, 현대화와 공업화가 개발도상국이 따라야 할 경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돌베게·1만9500원〉

▶자율과 연대의 로컬리티(하용삼 외 8명 지음)=권력이나 자본의 억압에서 벗어나 인간의 자율과 연대를 지향하는 가치나 원리, 이를 실현하는 조직과 실천 활동을 연구했다. 특히 로컬 삶의 현장에 주목했다.〈소명출판·2만2000원〉

▶모두에게 실질적 자유를(필리페 판 파레이스 지음·조현진 옮김)=기본소득에 대한 철학적 옹호를 넘어 자유와 평등, 성장과 분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갈등 등 서구 정치철학의 쟁점을 정리했다.〈후마니타스·2만5000원〉

실용·기타

▶치킨은 왜 행복을 말할까(최재원 지음)=시대의 이슈인 빅데이터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읽어야 하는지를 얘기한다. 연애부터 사업까지 빅데이터에 숨겨진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 〈계란후라이북스·1만3000원〉

▶불구가 된 미국(도널드 트럼프 지음·김태훈 옮김)=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출사표 성격의 책이다. 보건법 총기법 기후변화 중동정책 등 정치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이레미디어·1만5000원〉

▶설렘 두배 홋카이도(송인희 지음)=저자는 1년 반 동안 홋카이도에서 살면서 모든 명소를 100% 현지 취재했다. 한국인 선호 명소부터 레분섬 꽃밭 트레킹까지 홋카이도 전역을 샅샅이 담았다. 〈디스커버리미디어·1만5000원〉

▶유대인 농담 101가지(이록 편저·박정례 옮김)=3번을 참으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처럼 비상구가 있으면 극한 판단에 빠질 일도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탈무드유머 등 수 권의 참고 문헌에서 추록한 책이다. 〈한국경제신문i·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