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시, 마당을 쓸었습니다(나태주 시선집)=푸근한 할아버지 또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 같은 인상에 "시인이라서 행복하다"고 늘 말하는 나태주 시인이 시에 관한 시, 시인에 관한 시를 모아 엮었다. 〈푸른길·1만4000원〉

▶어쩌다 대가족, 오늘만은 무사히!(나카지마 교코 장편소설·승미 옮김)=단출하던 가정이 난데없이 '21세기형 문제적 대가족'으로 변한다. 왜? 일본 인기 소설가 나카지마 교코의 '전력투구' 작품. 〈예담· 1만3500원〉

▶터키 과자(얀 볼커르스 소설·금경숙 옮김)=얀 볼커르스는 네덜란드 현대문학 4대 문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과감한 성애 묘사와 힘 있는 전개로 사랑의 실재성, 육체성을 뿜어낸 화제작이다. 〈현대문학·1만3000원〉

▶읽고 쓰고 마음에 새긴다(진화 편역)='일하는 사람'에게 피와 살이 될 경구를 고전에서 뽑아, 읽고 쓸 수 있게 구성했다. 유명 고전은 물론 '종정록' '육사잠언' 등 덜 알려진 책도 활용한다. 〈나무발전소·1만4000원〉

인문·학술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 에코페미니스트의 행복혁명(감남순 외 14인 지음)=인간과 자연의 '삶'을 회복하자고 말하는 '에코페미니즘'에 대해 현장 운동가와 교수, 연구자 15인의 자기 성찰과 모색을 담았다.〈시금치·1만5000원〉

▶일본 전후 정치와 사회민주주의 : 사회당·총평 블록의 흥망(신카와 도시미쓰 지음·임영일 옮김)=일본노동조합총평의회와 사회당의 몰락을 서구의 권력자원동원 이론과 계급 교차 연합 분석을 이용해 분석했다.〈후마니타스·2만 원〉

▶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프리다 칼로 지음·안진옥 엮음)=멕시코 최고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가 1944년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 1954년까지 썼던 일기장을 엮었다. 디에고를 향한 절절한 사랑이 드러난다.〈비엠케이·1만8000원〉

▶업의 본질(송신철 지음)=재미 사업가인 저자의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통찰과 잠언을 담았다. 미시경제·거시경제 이론이 아닌 본질적인 것과 씨름하는 수도자의 자세로 비즈니스 업의 세계에 접근한다.〈지혜의나무·1만5000원〉

실용·기타

▶마음의 전문가는 필요없다(오자카 마키오 지음·김은서 옮김)=강남역 살인사건 등 비극적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가해자는 모두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이 책은 마음의 전문가에게 내 마음을 맡겨도 좋은지 묻는다. 〈서현사·1만4000원〉

▶우당탕탕 중국 이야기(신윤창 지음)=중국 땅에 K-뷰티의 신화를 만들어 낸 마케터의 드라마 같은 성공스토리다. 중국어 한 마디 못하던 저자가 중국땅에서 좌충우돌하며 성공한 이야기가 소설처럼 펼쳐진다. 〈장수하늘소·1만2000원〉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실전편(이재은 정훈 지음)=학생부종합전형은 상위권 대학 수시를 준비하거나 특목고 진학을 원하는 중학생들에게 필수가 됐다. 학생부와 자소서 준비와 작성법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꿈결·1만5800원〉

▶아가씨 가까이(박찬욱 지음)=박찬욱은 영화감독으로 유명하지만 사진에 대해서도 애정과 열정을 갖고 있다. 이 책에는 그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본 세상이 고스란이 담겨 있다. 영화 '아가씨' 제작 현장도 포함된다. 〈그책·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