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공연 참여 경연 4개 분야
- 청소년 꿈 펼칠 축제의 장

부산 청소년의 끼와 꿈을 방출할 2주간의 축제가 벌어진다.
부산예총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제30회 부산청소년예술제'가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과 부산문화회관,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전시 공연 참여 경연 등 4개 분야로 나눠 부산예총 산하 12개 협회가 진행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5시 '부산청소년무용예술제'와 함께 열린다.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부산예술고 학생들의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해운예술단의 '삼고무', 일구댄스아카데미의 'Sensitive Shock', 전국 청소년무용경연대회 고등부·중등부 대상 수상자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에 앞서 '부산청소년연극제'가 16일 열려 27일까지 진행된다. 부산문화회관 소극장과 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연극제에는 부산지역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가 참여한다. 전국청소년연극제에 나갈 부산 대표를 뽑는 경연대회도 겸한다. 공연은 하루 두 차례(오후 4시, 7시) 펼쳐진다.

미술 분야도 빠지지 않는다. 부산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21일부터 26일까지 학생그림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2층 전시실에서는 학생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축을 통한 상상력을 키우는 '청소년 건축상상마당'도 이어진다. 22일 부산예술회관 회의실과 4층 연습실,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청소년들이 건축가의 강의를 듣고 주제에 맞게 건축모형을 만들어 심사위원과 관객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마련된다. 참가 학생들이 완성한 모형은 23일부터 28일까지 부산예술회관 3층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제30회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는 28일 오전 8시부터 부산시민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기악 가야금병창 판소리 타악(사물 연희 풍물)으로 나뉘어 경연을 펼친다.

'부산청소년음악제'는 28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전자고등학교 관악단, 부산 플룻유스앙상블, 신나는 덩더쿵 국악합주단, 해운대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43회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우수 수상자 등이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마지막 행사는 29일 오전 11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청소년, 영화로 소통하다'이다. 청소년들이 함께 영화를 본 뒤 전문가를 강의를 듣는 시간이다. 영화 감상문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4일 시상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부산예총 홈페이지(www.artpusan.or.kr) 참고.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