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에서 새 멤버로 합류한 윤시윤이 시작부터 맹활약을 펼쳐 멤버들의 허기를 두둑하게 채워줬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예능인 '윤동구'로 다시 태어난 배우 '윤시윤'과 충남 보령으로 떠나는 '봄 여행 주간 특집 - 동구야 같이 가자'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1박 2일' 멤버들은 새 멤버 영입을 위해 윤시윤의 집을 기습 방문했다.

'10분 안에 새 멤버 데려오기'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멤버들은 용돈이 든 봉투를 받게 됐다.

그러나 용돈은 쉽게 멤버들의 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제작진은 0 원, 천 원, 오천 원, 만 원, 십만 원이 든 봉투를 제시하고 멤버들의 운을 시험하게 했다.

이에 윤시윤은 "뽑기 운이 강하다"며 앞으로 나섰다. 윤시윤은 자신이 "책임지는 역할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며 "다섯 멤버들의 운명을 책임지겠다"고 당당히 나섰다.

하지만 봉투를 뽑기 전 윤시윤은 "주어진 운명에 감사해야 한다"며 "우린 얼마를 받아도 행복할 수 있어요"라고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의 기대를 한껏 안고 봉투를 뽑은 윤시윤. 결과는 놀라웠다. 윤시윤은 십만 원이 든 봉투를 뽑으며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선배들은 윤시윤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내 동구야"를 외쳤다. 윤시윤은 합류하자마자 '1박 2일'의 완소 멤버로 등극했다.

두둑한 용돈을 들고 멤버들은 '봄 여행지'로 출발했다. 도중 들른 휴게소에서 멤버들은 원 없이 음식을 주문했다. "오랜만에 잘 먹는다"는 멤버들의 말에 차태현은 "아니다. 이런 건 처음이다"며 행복해했다.

'1박 2일' 선배들은 새 멤버 윤시윤을 위해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멤버들은 "먹을 게 있으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 "나만 아니면 돼", "필요 없으면 버리면 돼", "아무도 믿으면 안 돼" 등의 주옥같은 조언들로 윤시윤을 긴장하게 했다.

이날 윤시윤은 멤버들에게 배운 생존 노하우를 금세 습득하고, 보란 듯이 역 공격을 펼쳐 멤버들을 우왕좌왕하게 만들기도 했다. '1박 2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첫 여행에서부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새 멤버 윤시윤의 모습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현정 에디터

'윤시윤' 새 멤버로 맹활약 (사진=KBS2 '1박 2일'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