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미경, 김태희 놀라게 한 은밀한 귓속말 무슨 얘기?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김미경(외과 수간호사 역)은 김태희(한여진 역)를 찾아가 김태희 아버지의 유언을 전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0회 방송에서 김미경은 다시 돌아온 주원에게 "대체 무슨 생각으로 돌아온 거예요?"라는 말과 함께 "영애님은요?"라고 말하며 주원과 김태희를 진심으로 걱정했고, 아무런 말 없이 돌아온 주원을 향해 "오기 전에 나한테 전화 한 통만 줬어도..."라고 말하며 병원에서 주원이 믿을 사람이 김미경 뿐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이어 김미경에게 주원은 "그래도 왔을 거예요. 소현이가 12층에 잡혔으니까요."라고 말해 김미경을 놀라게 했으며, "인질이 필요했겠죠. 황간호사, 원장, 이과장 그리고 그다음은 저니까요."라고 말하며 김미경은 주원에 대한 걱정하는 마음이 나날이 커졌다.

김미경은 주원이 한신병원에 발목 잡혀 김태희에게 돌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김미경이 직접 김태희가 있는 성당으로 찾아갔다.

김미경을 본 김태희는 놀라며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았고, 김미경은 "저는 김태현 선생 편에 서있는 사람이니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하니, 김태희는 김미경을 믿으며 "지금 태현이한테 무슨 일 있는거 맞죠?"라고 주원의 소식을 물었고 김미경은 "김태현 선생, 아직은 무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미경은 김태희에게 "전 영애님의 아버님, 그러니까 선대 회장님의 임종을 지킨 사람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선대 회장님께서는 영애님이 그렇게 되고 6개월을 채 못 버티고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말해 김태희를 놀라게 했으며 단호한 표정으로 "그만. 듣기 싫어."라고 김미경을 외면했다.

하지만 김미경은 "들으셔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김태희를 붙잡았고, 지난날을 떠올리며 "회장님께선 임종 직전 써지라는 현상으로 잠시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흐릿한 의식 때문인지 마스크를 쓴 저를 계속 여진이라는 이름으로 애타게 부르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송구스럽게 제가 영애님을 대신해서 회장님의 마지막 포옹과 말씀을 받아두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김미경은 글썽이며 "그리고 지금 그걸 돌려 드리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김태희를 꼭 껴안았고 "사랑한다 여진아. 미안하다 여진아"라고 돌아가신 김태희의 아버지 말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미경은 "그럼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씀 잘 들으세요. 회장님께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비장하게 김태희에게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용팔이'에서 김미경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신병원에 관한 뭐든 일들을 알고 있으며, 주원과 김태희를 이어준 주요 인물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 제공=SBS '용팔이' 방송 캡쳐)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