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 백종원의 3대 천왕

- '백주부' 앞세워 맛집 고수들의 비법 소개…스튜디오서 직접 실력 뽐내

# 국제식당

- 8개국 훈남 외국인 셰프들의 요리대결…각국의 역사·문화까지 만날 수 있어

최근 음식과 셰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새롭게 시작한 두 음식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28일 처음 방송 되는 SBS '백종원의 3대 천왕'과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EBS '국제식당'은 새로운 재미와 음식 정보를 갖춘 프로그램이다.

■백종원 앞세운 '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이미 SBS '놀라운 대회-스타킹'에서 중화요리 4대 맛집을 소개했으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집밥 백선생'을 통해 출중한 요리 실력을 보여주며 해박한 음식 상식과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준 백종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매주 한 가지 메뉴를 선정한 후 백종원이 전국을 뒤져 해당 대표 맛집을 찾고, 3명의 요리 명인을 선별해 스튜디오에서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최고로 등극한 맛집 명인들의 손맛 비밀을 담아낸다. 그 맛을 내기 위해 한 길을 걸어온 명인들의 스토리가 소개돼 흔한 메뉴도 다시 보게 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종원과 함께 개그맨 이휘재와 김준현이 MC로 참여한다. 이들은 마치 스포츠 해설자와 캐스터를 연상케 하는 롤을 맡았다. 탁월한 미식가이자 자타공인 '대세 쿡(COOK) 박사' 백종원은 해설위원으로서 명인들의 요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전한다. '쫄깃 입담'을 자랑하는 이휘재가 평소 스포츠 마니아다운 면모를 살려 전문적인 캐스터를 방불케 하는 깔끔한 진행을 선보이고, '맛있게 먹기'로는 정평이 나 있는 김준현이 '먹선수'로 가세해 시청자에게 생생한 대리만족을 준다. 이들은 88인의 방청객 맛 판정단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 3대 맛집 명인들의 요리를 생생한 라이브로 즐기고, 이 중 하나의 메뉴를 선택하게 된다.

제작진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쿡방'과 '먹방'의 조합으로 시청자에게 음식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셰프 요리대전 '국제식당'

ⓒEBS

'국제식당'은 중국 일본 영국 독일 이란 우즈베키스탄 페루 등 8개국 훈남 외국인 셰프가 모여 자국 요리문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요리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8인의 외국인 셰프 외에 아나운서 최은경, 개그우먼 이국주, 한식연구가 차민욱 등이 함께한다.

메인코너인 '글로벌 한상차림'에서는 매회 새로운 주제로 요리를 선보인다. 첫 회 주제였던 '세계의 보양식' 편에서는 중국의 낙타 혹, 곰 발바닥, 원숭이 골, 표범의 태반, 영국의 '장어 젤리', 이란의 양과 염소의 머리를 통째로 넣어 만든 음식 등 각국의 기상천외한 보양식들이 공개됐다.

또 한국 식재료를 접목해 새로운 음식을 탄생시키는 '레시피의 재구성' 코너에서는 나라의 자존심을 건, 셰프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진다. 이들의 음식은 냉철한 맛 평가를 통해 '국제식당'의 메뉴판에 등재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진짜 맛과 음식 문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우리 대한민국 맛이 있지요~' 코너가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삭힌 홍어와 막걸리, 매운 음식, 배달문화에 대해 외국인 셰프들의 생각을 들었다.

'국제식당'은 글로벌 셰프들의 맛있는 퓨전 레시피, 그리고 음식을 통해 각국의 역사와 문화까지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