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부문 수상작인 클레멘저BBDO의 '뉴질랜드 교통안전 캠페인-실수'.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 광고인의 축제 '2015 부산국제광고제'가 지난 22일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부산국제광고제 최고상인 '그랑프리 오브 더 이어' 공익 부문은 클레멘저BBDO(뉴질랜드)의 교통안전 캠페인 '실수'가, 제품 부문은 레오버넷 캐나다(캐나다)가 출품한 P&G의 '소녀처럼'이 수상해 각각 상금 1만 달러를 받았다. 이밖에 본상 304편, 특별상 57편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네트워크상'은 글로벌 광고 에이전시 네트워크 BBDO가, '올해의 에이전시상'은 콜렌소BBDO(뉴질랜드)가 받았으며, '올해의 광고주상'은 현대자동차가 수상했다. 특별상인 '국제명예상'은 부산국제광고제의 성장을 이끈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교통법규의 중요성을 일깨운 상하이 제너럴 모터스의 '인간 표지판'이 받았다. 수상작은 홈페이지(www.adstars.org)에서 볼 수 있다.

제품 부문 수상작인 레오버넷 캐나다의 'P&G의-소녀처럼'. 부산국제광고제 제공

2008년 처음 시작한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세계 67개국 1만7698편의 광고가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고, 장-레미 폰 맛 등 유명 광고인이 심사위원을 맡아 세계 광고계의 관심을 받았다. 또 국내외 광고회사 7개사와 부산시가 '광고 관련 업계 청년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고 광고 관련 구인, 구직 정보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온라인 일자리 플랫폼을 개설했으며, IT와 광고의 융합 비즈니스 장 '이노플레이스'를 신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내년 부산국제광고제는 8월 25~27일 벡스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