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한국 사랑하는 이유? 열정적 관객 때문"

할리우드의 '친한파' 배우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로 일곱 번째 내한해 30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미션 임파서블5'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톰은 1996년 시작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대해 "1편은 처음으로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영화라 특별히 애착이 있다. 벌써 다섯 번째라니 놀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5'에는 위험천만한 액션이 육해공에서 펼쳐진다. 특히 실제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이륙시키며 촬영한 장면은 관객 시선을 압도한다. 톰은 "추운 날씨, 제트 엔진의 뜨거운 바람, 어디서 날아올지 모를 파편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었다. 안전장치는 얇은 와이어 하나뿐이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감독은 "톰이 내 얼굴이 패닉 상태여도 연기이니까 '커트'를 외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영화 속 표정이 겁이 나서인지 연기인지는 분간이 안 된다"며 이 힘든 촬영을 8회나 반복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내년 여름에는 '미션 임파서블6' 촬영이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톰은 "영화를 찍을 때마다 이번에는 이것을 했으니 다음은 무엇이냐를 이야기한다. 언제나 여러분을 놀라게 할 만한 장면이 준비돼 있다"며 6편을 기대하게 했다. "35년간 해온 영화작업은 꿈이고 기쁨이었다. 또한, 관객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한다"는 톰은 특히 한국을 사랑하는 것은 "영화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많은 관객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30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5'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