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아빠의 서재(신순옥 최서해 최인해 함께 씀)=4년 전 타계한 출판평론가 최성일 씨의 아내 신순옥 씨와 자녀 서해 인해가 남편과 아빠가 남긴 서가의 책을 읽고 삶과 세상을 느끼고 배운다.〈북바이북·1만3500원〉

▶나는 어머니와 산다(한기호 지음)=한국 출판계에서 오랜 세월 생산적인 토론을 주도한 한기호 출판평론가가 치매 초기의 어머니와 6년간 함께 살며 쓴 일상의 기록이자 중년 남성의 고백.〈어른의시간·1만3000원〉

▶최후의 증인(김성종 추리소설·전 2권)=추리문학 거장 김성종의 걸작 '최후의 증인'이 다시 찾아왔다. 새움출판사 '대한민국 스토리DNA' 선집으로 재출간된 이념, 욕망, 배신, 복수의 기록.〈새움·각 권 1만3000원〉

▶힐(김조을해 장편소설)=힐은 리조트 같은 외양, 멋진 건물, 산책로, 편의시설을 갖춘 곳. 그런데 이곳은 리조트가 아닌 수용소이다. 인간 정신을 뺏으려는 세력에 맞서 남매는 사투를 벌인다.〈북인더갭·1만2500원〉


인문·학술

▶힘의 포획(오길영 지음)=문학평론가 오길영이 비평과 비평가에 관해 얘기한다. 비평이 본래 가진 문학에 대한 책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요즘 문학계가 새겨들을 만하다. 〈산지니·2만5000원〉

▶알린스키, 변화의 정치학(조성주 지음)=1960년대 미국의 노동운동, 빈민운동, 지역사회운동에 헌신했던 사울 알린스키가 사회의 변화를 끌어내는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후마니타스·9000원〉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나카마사 마사키 지음·김경원 옮김)=정치학자이기 이전에 공동선을 연구한 한나 아렌트. 그가 던진 철학적 질문은 우리가 새겨야 할 화두이기도 하다. 〈갈라파고스·1만3000원〉

▶환경재해(키스 스미스 지음·이승호 장동호 조창현 허인혜 옮김)=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자연재해와 인류가 만들어낸 산업재해와 기술재해까지 생생한 현장을 고발한다. 〈푸른길·4만5000원〉


실용·기타

▶유영만의 생각 읽기(유영만 지음)=저자가 출간한 저서와 강연에서 이야기해온 핵심 가치를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키워드는 열정, 혁신, 신뢰, 도전, 행복 등이다. <비전코리아·1만4800원>

▶우리가 잘 몰랐던 천문학 이야기(임진용 지음)=근대 천문학이 출현하게 된 동기를 고대 그리스로부터 시작한 연구사 분석을 통해 논증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된다. 〈연암서가·1만5000원〉

▶흔들리지 않고 ADHD 아이 키우기(이영민 지음)='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로 불리는 ADHD. 아이의 자존감을 지키고 자립하도록 키우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팜파스·1만3000원〉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지음·김현정 옮김)=육아에도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스타북스·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