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 30분 중앙지방법원에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됐다.

김현중측의 변호사는 변론준비 절차를 마친 후 "A씨의 '지난해 임신' 주장이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6월 말까지 반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김현중과 A씨 모두 참석하지 않았고, A씨 측에서는 증거로 무월경 4주라는 진단서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A씨 측의 변호사는 김현중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정리해서 증거로 제출하고, 임신사실을 아는 친구를 증인으로 내세우겠다고 했으나 김현중 측의 변호사는 그건 증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A씨가 지난 5월 임신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번 임신설에 대해서도 임신사실을 확인하기 힘들고 착상 날짜에 따라 김현중의 친자여부도 의심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현중 측 변호사는 "지난해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면서 "그 사건부터 모두 다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상대는 김현중을 거짓으로 겁박하고 6억 원을 뜯어갔으면서도 전혀 자숙하는 모습이 없고, 오히려 16억 원을 더 요구했다"면서 "이에 대해 6월 말까지 반소를 제기하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사진=KBS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