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선생님, 나랑 친구 할래요?(은예담 지음)=여고생 은예담 양이 쓴 시 100여 편을 만날 수 있다. 은예담 '시인'의 시는 독백체의 언어로 짧고 투명하게 자신의 고민과 꿈을 들려준다.〈문학의전당·9000원〉

▶다뉴브(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선집·이승수 옮김)=다뉴브강이란 이름은 아련하고 아름답게 울린다. 이탈리아의 유명 작가 클라우디오 마그리스가 다뉴브강에 관해 쓴 걸작 에세이.〈문학동네·3만 원〉

▶조효제 교수의 인권 오디세이=우리 삶이 누군가의 폭력 탓에 함부로 휘둘리는 일이 없도록, 우리가 알아야 할 인권의 모든 것을 담고자 한 책이다. 인권을 찾아 세계를 탐사한다.〈교양인·1만6000원〉

▶바른 말 바른 글(이오덕 지음)='이오덕 교육 문고'의 열한 번째 책이다. 평생 우리 말글 바로 쓰기, 잘 쓰기 교육에 이바지한 이오덕(1925~2003) 선생이 어린이의 바른 글을 위해 썼다. 〈고인돌·2만 원〉


인문·학술

▶책의 문화사(데틀레프 블룸 지음·정일주 옮김)=기억에서 문자로, 필사본에서 인쇄본으로, 인쇄본에서 디지털 도서로 진화한 책의 변천사를 통해 책의 의미와 소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생각비행·2만5000원〉

▶고대조선, 끝나지 않은 논쟁(이도상 지음)=광복 70주년을 맞아 편찬한 고대 조선, 고조선의 역사서이다. 식민사학의 관점을 걷어내고 고조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들메나무·1만6000원〉

▶기독교 고전으로 인간을 읽다(댈러스 윌라드 외 레노바레 엮음·이종인 옮김)=미국 레노바레 편집위원회가 선정한 꼭 읽어야 할 기독교 고전이자 인간의 의미를 성찰하는 25권의 책을 소개한다. 〈RHK·2만 원〉

▶한국 현대사와 민주주의(정용욱 외 지음)=해방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현대사를 되짚으며 한국 민주주의의 발자취를 더듬는다.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의 교양 강좌를 묶은 것이다. 〈경인문화사·1만5800원〉


실용·기타

▶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김기찬 송창석 임일 지음)=판(플랫폼)을 제대로 깔 줄 알아야 하는 시대다. 이 책은 담을 헐고, 연결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성안북스·1만4000원〉

▶그리스 신화와 의학의 만남(신재용 지음)=아킬레스건, 아틀라스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의학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상당수가 그리스신화에서 비롯됐다. 그리스신화 속 건강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이유·1만8000원〉

▶뉴질랜드 생태기행(이경한 지음)=영화 '반지의 제왕' 배경이 된 뉴질랜드. 산과 바다, 호수, 빙하, 계곡, 온대우림 등 대자연은 태곳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푸른길·1만5000원〉

▶행복한 기업이 위대한 기업이다(류성 지음)=기업의 멈춰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방법은 뭘까. 직원이 행복하고 사회로부터 그 존재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기업의 의미를 역설한다. 〈비즈니스맵·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