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에게 날리는 어른들 독설

후회할 거야/임순례 등 지음

스물한 명의 '말 좀 통하는' 어른이 작심하고 들려주는 인생 지침이다. 이 책은 '넌 뭐든지 할 수 있어' 등 말만 늘어놓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어린 나이부터 생계 걱정에 시달리며 꿈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10대에게 날리는 어른의 독설이다. 그래서 울림이 적지 않다. '어른들 말 듣지 않는 행복한 아이가 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하며,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는 없다'며 현실을 직시하라고 충고한다. 〈우리학교·1만2000원〉


# 명언 탄생 시대적 배경과 의미

그래서 이런 명언이 생겼대요/우리누리 지음·윤유리 그림

어린이에게 잘 알려진 명언을 뽑아 그 유래를 자세히 풀어썼다. 명언이 생겨났을 당시의 의미와 오늘날 의미의 차이를 알려줘 어린이가 적재적소에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총 76개 명언을 '배움' '도전' '인생' '세계' '평화' 등 주제에 따라 실었다. 각 명언이 가진 시대적인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해 세계 역사까지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길벗스쿨·1만1000원〉


# 아빠와 아들 애완 펭귄 대소동

엘리엇에게 엉뚱한 친구가 생겼어요/토니 부제오 지음·데이비드 스몰 그림/서남희 옮김

애완동물인 펭귄을 두고 벌어지는 아빠와 아들의 유쾌한 에피소드. 펭귄을 기르고 싶다고 아빠를 조르는 엘리엇. 아빠는 엘리엇이 말하는 펭귄이 인형이라고 생각하고 흔쾌히 허락한다. 그런데 막상 엘리엇이 가져온 것은 진짜 펭귄이다. 엘리엇이 아빠 몰래 비닐 풀장에 아이스링크를 만들고, 펭귄과 멸치 피자를 나눠 먹는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다산기획·1만1000원〉


# 65명 작가 '세월호' 추모글·그림

세월호 이야기/한뼘작가들 지음

동시인, 동화작가, 그림작가 6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었다. 어이없는 참사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추모하고, 생존자와 유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았다. 책을 찬찬히 읽다 보면 이제 더는 이 땅에서 잘못된 사회 구조 탓에 어린 학생들이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책 한 권이 팔릴 때마다 작가 인세 전액과 정가의 10%가 세월호 참사 추모사업을 진행하는 '안산희망재단'에 기부된다. 〈별숲·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