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회동동 예술극장 금사락에서 20일, 27일 두 차례 가슴을 뜨겁게 하는 공연이 열린다.

20일 오후 6시 공연은 국내 최고의 힙합·알앤비 드러머로 손꼽히는 칸(본명 윤관식·28·사진)의 정규 1집 'Kingdom of the Khan' 발매 기념 무대다. 20세 때부터 드럼 세션으로 활동한 칸은 성시경 옥주현 장재인 등 유명 가수들의 작업에 참가했다. 이번 공연엔 칸과 폭발적 무대 매너의 리틀 에스와 노엘(이하 보컬), 국내 최고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함께한다. 균일 4만4000원. (031)384-6999

오는 27일 오후 7시엔 메탈 밴드 블랙홀 공연이 이어진다. 지난 3월 EP(미니앨범) 'HOPE'를 발매한 이후 첫 부산 공연이다. 대표곡 '깊은 밤의 서정곡'은 한국 록의 손꼽히는 명곡이다. 1989년 주상균(보컬·리드기타)을 주축으로 결성(1집 앨범 발매 기준)해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대표 메탈 밴드다. 헤비메탈 사운드를 기반으로 전자 음악과 어쿠스틱 음악을 섞어 평소와 차별된 무대가 기대된다.

금사락은 블랙홀 공연에서 다른 장르의 예술가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아티스트 플러스'를 시도한다. 정안용 작가가 공연 포스터를 제작했고, 정윤주 작가가 러기지 백을 만들었다. 예매시 3만3000원, 현장 구매시 4만4000원. 070-4322-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