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친구 편견 없이 대해요

병하의 고민/조은수 지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을 다뤘다. 어린이가 장애인을 보면서 가질 수 있는 질문에 답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때 서로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교훈과 장애인 차별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를 고민한다. 중간에 나오는 에피소드는 모두 작가가 듣거나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신상이 드러날 만한 사항은 조금씩 바꾸고 살을 붙여 그림책으로 엮었다. 작가 인세와 출판사의 수익 일부가 장애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양철북출판사·9500원〉


# 조선 최고의 무사 이야기

박선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백동수/박선욱 글·이상권 그림

조선 후기 최고의 무사로 알려진 백동수 이야기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열심히 무술을 익혀 무과에 급제했지만, 서얼이라는 이유로 벼슬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백동수는 포기하지 않고 이를 자기 발전의 초석으로 삼았다. 그는 강원도 인제 기린협에서 수련하며 '참된 무예'를 깨달았고, 학문이 높은 친구들을 사귀며 '참된 세상'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조선 무예의 바탕이 무엇이고,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도서출판 산하·1만1000원〉


# 우리 가족은 '한 몸' 입니다

쪽쪽/유아 지음·김시영 그림

아기는 엄마 아빠와 한 몸이자 한 생명이다. 아기는 세상에 처음 나올 때 알몸이다. 엄마 아빠와 함께 뽀뽀하고 웃고 어울려 노는 모습을 알몸으로 그렸다. 그 속에는 인간이 알몸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어 뛰어놀던 원시의 순수함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담겼다. 이처럼 아기와 엄마 아빠는 몸은 셋이지만 한 생명이나 다름없다. 이들이 어울려 노는 시간은 사랑만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다. 한 가족이 마냥 행복해하는 모습이 독자를 미소 짓게 한다. 〈도서출판 고인돌·1만2000원〉


# 아버지 찾아 떠나는 뱃길 여정

흥원창 어린 배꾼/홍종의 지음·윤종태 그림

아버지를 찾아 난생처음 뱃길에 오른 소년의 모험을 그린다. 7일 동안 펼쳐지는 주인공 거비의 뱃길 여정이다. 주인공 거비와 거비의 곁을 지키는 수달 '다리', 신비한 소녀 '가물이'가 서로를 지켜주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수묵담채화 풍의 30여 컷 그림은 조선시대 남한강 풍경을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특히, 배를 띄우기 위해 강바닥을 판 뱃골의 위험은 4대강 사업으로 엉망이 된 강가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북멘토·1만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