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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 중국 주산·일본 와쇼쿠도 심사
한국이 신청한 '김치와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23일 김치와 김장문화를 심사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Subsidiary Body)가 '등재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 2~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열리는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심사보조기구는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세대를 거쳐 내려온 김장이 한국인들에게는 이웃 간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한편 그들 사이에 연대감과 정체성, 소속감을 증대시켰다"고 평가했다.
심사보조기구는 신청 유산의 평가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r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로 구분해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다. 등재권고 판정을 받으면 이변이 없는 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다. 김치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은 종묘제례·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등을 합쳐 총 16개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심사보조기구는 총 31건의 등재신청서를 심사해 김치를 비롯한 23건은 등재권고, 1건은 정보보완권고, 7건은 등재불가권고를 제시하고 심사결과를 무형유산위원회에 넘겨 최종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중국은 '중국의 주산, 주판셈 지식 및 활용', 일본은 '와쇼쿠, 일본의 전통 식문화'가 각각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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