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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북 가락 + 신명 춤사위…부산판 난타

부산시립무용단 정기공연…22·23일 문화회관 대극장, 수석안무 홍기태 고별무대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2-11-18 20:11:54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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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무용단 이전 공연 모습
북과 춤이 만나 '난타'보다 재미있는 공연이 태어난다.

부산시립무용단은 타악으로 펼치는 춤의 향연 '부산 판타지'를 제67회 정기공연으로 오는 22, 23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린다. '부산 판타지'는 기존에 선보인 레퍼토리 중 엑기스를 골라 부산의 역사와 정서라는 살을 붙여 탄생했다. 부산 춤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는 뜻이다.

홍기태 수석안무자는 "'부산 판타지'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판타지'는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 흥(興), 한(恨)이 살아 있는 우리 춤의 민속적인 요소를 상징화해 무대 위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장면을 타악의 라이브 장단과 함께 펼쳐내는 춤의 향연"이라고 안무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온 국토를 두들겨 일깨우는 땅의 울림을 역동적인 북 가락과 신명의 춤으로 승화했다"고 말했다.

   
홍기태
'부산 판타지'는 타악 라이브 연주와 흥겨운 몸짓이 어우러져 관객과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쉼 없이 잔잔히 흐르는 물처럼 끊이지 않고 '두~두둥' 울려 퍼지는 북소리와 신명 나는 춤이 만나 관객의 어깨가 '들썩들썩'거리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르 간 융합을 통해 부산다운 춤판을 완성하기 위해 오정국 연극연출가가 참여해 이번 작품의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음악은 최상인, 무대미술은 황경호, 의상은 김복숙이 각각 담당한다. 부산시립무용단 모든 단원이 총출동한다. 홍 수석안무자와 서정숙 훈련장이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이창규 창원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이 특별출연한다.

이 작품은 ▷비어 있는 곳이 채워진다 ▷머물게 되며 썩어간다 ▷흩어지며 깨닫게 된다 ▷되돌아오며 다시 비워낸다 등 네 개의 판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03년부터 10년 가까이 부산시립무용단 안무를 맡은 홍 수석안무자의 고별 무대다. 지난 15일 마감한 부산시립무용단 수석안무자 공모에는 11명이 지원했으며, 오는 26일 신임 수석안무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관람료는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문의 (051)607-3131, 2. www.koreanfolkda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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