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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는 왜 임신을 해야만 했나

'넝쿨당' 속 여주인공 임신, 워킹맘에게는 가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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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21 09: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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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인공 차윤희(김남주 분)가 결국 임신을 했다. 시모 엄청애(윤여정 분)와 시조모 전막례(강부자 분)의 종용에도 "일을 포기할 수 없어 아이는 포기했다"고 당당히 말하던 차윤희는 어이없게도 '실수'로 임신을 하고야 말았다.

차윤희의 남편 방귀남(유준상 분)은 유능한 의사다. 그런 귀남이 갑자기 '실수'를 해 아내를 임신시키다니, 의사로서의 실력에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애초에 아이는 갖지 않는다고 합의했을 텐데 말이다.

게다가 어머니가 아내를 혼내자 "나를 혼내라"던 '국민 남편' 귀남은 대체 어디로 갔는가. "걱정할까봐" 아내에게 "나중에 말하겠다" 거짓말을 하고 새 드라마 기획에 설레 하던 윤희를 '실수'로 임신시키다니, 그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아 붓던 유부녀 시청자들이 배신감을 금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엉엉 우는 윤희는 "아기낳기 전 2주, 낳고 2주 그렇게만 쉬면 돼"라며 임신한 스스로를 '위로'한다. 독일의 크리스티나 슈뢰더 여성부 장관은 지난해 출산휴가를 4주 적게 썼다가 "저출산 시대에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비난 받았지만, 한국의 '워킹맘' 윤희에게는 별나라 얘기다.

2주면 출산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을 시간인데, 공영방송에서 하는 '가족' 지향의 주말드라마가 승진을 설레 하는 여주인공에게 안겨주는 대사치고는 지나치게 가혹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19일과 20일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30.6%, 34%를 기록해 주말 TV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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