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임석웅 목사의 성경 속 인물열전 <31> 성탄의 소식을 맨 처음 들은 목자들

낮은 곳 배려한 예수님의 의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12-23 20:13:21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목자들에게 예수의 탄생을 알림.
내일은 성탄절. 그래서 오늘 성경 속 인물 시리즈는 어떤 특정 인물이 아니라 성탄의 소식을 가정 먼저 들은 익명의 목자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 이스라엘은 모든 것이 절망적이었다. 정치적으로는 로마의 식민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 정치인들은 로마에 아부하며 백성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오히려 백성들의 등을 쳐 먹고 있었다. 경제적으로는 극심한 가난과 기근으로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 어디에도 소망을 둘 곳이 없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모든 것이 최악인 그 상황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 되었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그런 상황을 보시고 드디어 자신의 때가 되었음을 아셨다. 그리고 자신이 친히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시기로 약속하신 것을 실천하셨다. "하나님이 친히 인간이 되셨다. 하나님이 인간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인간으로 오셨다." 이것이 인류 최대의 사건이고, 최고의 기쁜 소식이다. 이 일이 이루진 날이 성탄절이다. 그 날에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의 몸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그 분이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어심으로 온 인류의 죄 값을 지불하셨다. 그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모든 죄를 용서받고 천국에 갈 자격을 얻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는 소식이 기쁜 소식이 되는 것이다.

그 놀라운 소식을 맨 처음 들은 사람들이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었다. 직업의 귀천이 있던 시절인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목자들은 가장 멸시받고 천대받는 부류의 하나였다. 하나님은 인류 최대의 빅뉴스를 가장 먼저 그런 목자들에게 알리셨다. 거기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다. 예수님은 낮은 자, 멸시받는 자, 병든 자, 가난한 자를 찾아오셨다. 성탄의 기쁜 소식이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졌다는 것은 그만큼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증거였다. 예수님이 화려한 왕궁에서 태어나지 않고 허름한 마구간 말구유에서 태어난 이유도 마찬가지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만일 예수님이 헤롯 왕궁에서 태어나셨더라면, 그 기쁜 소식을 가정 먼저 들은 목자들이라도 당연히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러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의 탄생에는 누구나, 특히 사회적으로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치밀한 배려가 깔려 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신 지 2000년이 지났다. 그동안 이 기쁜 소식은 해마다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특히 더 이 소식을 들어야할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여전히 성탄절에도 밖에서 잠을 자야 하는 분들이 많다. 아이가 대학에 붙었어도 등록금이 없어 포기해야하는 집도 있을 것이다. 당장 이사해야 하는데 집세가 없어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가정도 있다. 힘들어도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힘든 것을 말할 수 없어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 성탄의 기쁜 소식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 소식을 전하라는 심부름을 맡기셨다. 그 심부름은 사랑의 손길로 감당해야 하는 심부름이다. 남을 돕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다. 도울 것이 없어서 못 돕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마음이 없어서 돕지 못하는 거다. 마음만 먹으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쉽사리 만날 수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이글을 읽을 정도의 환경을 누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누구나 이 글을 읽는 순간 그 사람은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부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메리 크리스마스!

대연성결교회 담임목사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함안 새차 ‘급발진’ 의심 사고…국과수 “가속 페달 작동 가능성”
  2. 2태권도장서 5세 아동 심정지, 관장 긴급체포…CCTV 삭제 정황
  3. 3허경영 ‘신도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돈 뜯어내려는 것” 혐의 부인
  4. 41128회 로또 복권 1등 63명…당첨금 각 4억 1992만 원씩
  5. 5해운대서 벤츠 전복…운전자 택시 타고 달아나
  6. 6일론 머스크, 트럼프에 거액 정치 자금 기부
  7. 7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으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8. 813일, 오늘 오후부터 모레까지 장맛비.. 경남남해안 중심 강하고 많은 비
  9. 9현대차 올 임금협상 완전 타결
  10. 10'전 양산시 의원의 성추행 논란 의식했나' 양산시의회 의원 징계요건 대폭 강화
  1. 1곽규택 의원-보좌관 협업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연일 목청
  2. 2“野가 여론 왜곡”vs“尹부부가 배후”…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무혐의 공방
  3. 3이번엔 사천 의혹 등 ‘거짓말’ 충돌…극한 치닫는 원-한 갈등(종합)
  4. 4尹, 기시다와 정상회담 “북러 밀착, 글로벌 안보 심각한 우려”
  5. 5野 ‘노란봉투법·구하라법’ 등 당론 채택
  6. 6[뭐라노-이거아나] 필리버스터
  7. 7與 ‘尹탄핵 청문’ 권한쟁의심판 예고…野 “반대 청문도 환영”
  8. 8국힘 당권주자들 한목소리로 부산 발전 약속
  9. 9‘임성근 구명 로비’ 녹취록 파장…野 “尹 국정농단” 與 “李 방탄용”
  10. 10동북아물류플랫폼 등 부산 4대 사업 GB해제총량 예외 인정 받을까
  1. 11128회 로또 복권 1등 63명…당첨금 각 4억 1992만 원씩
  2. 2'나홀로 자영업자' 지난달 13만명↓…8년 8개월來 최대 감소
  3. 3유류세 인상에 기름값 지속 상승…휘발유 ℓ당 1700원 돌파
  4. 4새 폼팩터 UMPC 시장 후끈…'3040 키덜트' 설렌다
  5. 5부산 재건축 최대어 어디로…망미주공 ‘4파전 ’
  6. 6가덕신공항 공사 ‘공동도급 2→3社’ 입찰 조건 완화
  7. 7유커 감소·고환율에 직원·급여 줄이며 마른 수건 짜내기
  8. 8진해신항 컨부두 3번째 유찰…메가포트 차질 우려
  9. 9더위보다 뜨거운, 유통가 초복 마케팅
  10. 10CU, 초대형 아이스 아메리카노 출시
  1. 1함안 새차 ‘급발진’ 의심 사고…국과수 “가속 페달 작동 가능성”
  2. 2태권도장서 5세 아동 심정지, 관장 긴급체포…CCTV 삭제 정황
  3. 3허경영 ‘신도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돈 뜯어내려는 것” 혐의 부인
  4. 4해운대서 벤츠 전복…운전자 택시 타고 달아나
  5. 513일, 오늘 오후부터 모레까지 장맛비.. 경남남해안 중심 강하고 많은 비
  6. 6현대차 올 임금협상 완전 타결
  7. 7'전 양산시 의원의 성추행 논란 의식했나' 양산시의회 의원 징계요건 대폭 강화
  8. 8폭염엔 물, 그늘, 휴식 그리고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
  9. 9김해 도심 피서지, 대청계곡에 '여름 상황실'
  10. 10마린시티 길이 500m 수중 방파제 세운다…8년 논란 종지부
  1. 1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으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2. 2해동고 40년 만에 ‘금빛 메치기’
  3. 3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헝가리 귀화
  4. 4고별전도 못한 홍명보 감독
  5. 5반즈 화려한 귀환…박세웅 제 몫 땐 ‘7치올(7월에 치고 올라간다)’
  6. 6잉글랜드 2회 연속 결승행…스페인과 빅매치
  7. 7‘메시 氣’ 받은 야말, 유로 최연소 골…스페인 결승행 견인
  8. 8부산고·경남고 ‘외나무 다리’서 만난다
  9. 9베테랑 투수 의존 과한 롯데…젊은 선수들 분발해야
  10. 10사격 17세 반효진, 43세 이보나…파리행 태극전사 최연소·최고령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색·필법·구도에 스며든 제주문화, 독특한 3단 배치 해양의 美 살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민물장어와 우나기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내공과 에너지가 만났다, 클래식기타-바이올린 매혹의 하모니
詩 ‘낙화’를 가곡으로…“부산표 음악콘텐츠 만들어 널리 알리고파”
리뷰 [전체보기]
오감이 압도되는 화려한 연출
이 뮤지컬 후회없이 즐기는 법? 눈치보지 말고 소리 질러!
문화현장 톡톡 [전체보기]
학생 발길 붙잡은 ‘등굣길 음악회’…일상에 스며든 리코더 선율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동물과 교감하니 치유의 기적 外
두 여성의 아슬아슬한 승부 外
방송단신 [전체보기]
9개 민방 합작 ‘핸드메이드…’, 한국PD대상 작품상 등 영예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봄비- 어머니 /권상원
어떤 빈자리 /이 광
이원 기자의 드라마 人 a view [전체보기]
‘삼식이 삼촌’ 송강호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13년 만에 다시 작품으로 재회 ‘원더랜드’ 김태용·탕웨이 부부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치솟는 제작비에 쪼그라든 편수…K-드라마 생태계 위기
올 여름 K-무비 7편 출격…‘인사이드 아웃2’ 독주 제동 걸까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퍼펙트 데이즈’ 삶의 성실성에 깃든 영화의 존재론
음식·로맨스 뒤에 감춰뒀네, 가부장제를 겨눈 비수
뭐 볼까…오늘의 TV- [전체보기]
뭐 볼까…오늘의 TV- 2024년 7월 11일
뭐 볼까…오늘의 TV- 2024년 7월 10일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전체보기]
뉴진스 하니가 쏘아올린 작은 공
스카웨이커스(SKA WAKERs) 싱글 ‘Stay Rude’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11일(음력 6월 6일)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10일(음력 6월 5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맨드라미꽃을 시로 읊은 17세기 문사, 서계 박세당
연 따는 아가씨를 시로 읊은 당나라 시인 왕창령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