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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의 달 유인탐사 아르테미스Ⅰ 4일 발사 재도전

우주선 캡슐에 인간 대신 마네킹 탑재

성공하면 2단계 2024년 유인 달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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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년 만에 유인 달 탐사에 나서는 미국이 아르테미스Ⅰ 로켓 발사에 재도전한다.

발사대에 서 있는 아르테미스Ⅰ. NASA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3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Ⅰ 미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발사 예정 시간대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일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3시17분)부터 2시간으로 설정됐다.

NASA는 애초 지난달 29일 오전 8시33분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1단계 로켓의 발사를 예정 시간을 2분 앞두고 연기했다. 엔진 연료 시스템에서 누출이 발생하고 발사장 인근 기상 조건도 나빠졌기 때문이다.

NASA는 이날 브리핑에서 “수소 연료 누출 문제를 해결하는 등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두 번째 발사 준비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NASA는 3일 발사 당일의 기상 조건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아폴로 계획은 1961년부터 1972년까지 NASA 주도로 이뤄진 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이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첫 달 착륙 이후 계획이 종료된 1972년까지 지속해서 달에 사람을 보냈다. 아폴로 계획은 냉전 시대 미국이 자유 진영의 종주국으로서 위신을 세우는 한편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아르테미스의 캡슐인 오리온에 탑재할 마네킹. NASA 제공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이지만 아르테미스Ⅰ단계인 이번 미션에 곧바로 달에 우주인을 보내지는 않는다. 이번 미션은 역대 NASA가 제작한 추진체 중 가장 강력한 대형 로켓 SLS에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탑재해 발사하는 것이다.

오리온은 달까지 왕복 비행을 한 뒤 다음 달 11일 지구로 돌아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내릴 계획이다. 이번 미션의 주목적이 직접적인 달 탐사가 아니라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1단계가 성공하면 NASA는 2024년 2단계 유인 비행, 2025년 3단계 유인 달 착륙으로 이어진다.

한편 NASA는 이번 2차 시도가 또 연기되면 오는 5~6일 3차 시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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