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화솔루션 등 한국 신재생에너지기업, 미국 인플레 감축법 수혜”

한화, 내년부터 매년 2억弗 혜택…中 의존 높은 배터리 기업 ‘비상’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2-08-23 19:10:1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발효로 한국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IRA로 한화솔루션 등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외국 기업 중 주된 수혜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조지아주에 1.7GW(기가와트) 규모 모듈 공장을 운영 중인 한화솔루션 측은 이 매체에 “내년부터 매년 2억 달러(약 2687억 원) 이상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년간 수십억 달러를 들여 미국 내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풍력발전용 타워 제작사로 미국에 공장이 있는 씨에스윈드 역시 세액공제로 큰 수혜를 입을 것을 기대하며 미국 내 투자 확대를 고려 중이다.

IRA에는 탈탄소와 풍력 태양광 배터리 그린수소 산업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3740억 달러(약 502조6000억 원)를 세액공제 등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풍력 태양광 부문 지원액이 300억 달러(약 40조3000억 원)에 달한다. 미국이 중국산 장비 의존도를 낮추려 함에 따라 반사 이익으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BNP파리바 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IRA의) 주요 수혜국 중 하나로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반면 현대 기아 등 한국 자동차 기업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IRA엔 미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대당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해준다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당장 북미에서 차량을 최종 조립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판매 중인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는 전량 한국에서 생산 중이어서 한국 전기차는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현대차는 애초 2025년 준공 예정이었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의 착공 시점을 반년 정도 빠른 올해 10월께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착공을 빨리하면 2024년 하반기 완공·가동이 가능해져 보조금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일찍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IRA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사업 환경도 중국산 원료 의존도가 높아 어려워질 것으로 봤다. IRA는 내년 1월부터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등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해야 세액공제 혜택을 주도록 규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섬 고속도로(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 추진…경남 1일 생활권 시동
  2. 2인권침해 부랑아 시설 영화숙 ‘최후의 아동’ 명단 찾았다
  3. 3‘16강 기적’ 거침없는 벤투호…브라질 꺾으면 한일전 가능성
  4. 4발달장애센터 건립의 꿈, 엄마는 끝내 못 이루고 하늘로
  5. 5부산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 적자…양극화 심화
  6. 6아이들 “기후위기로 활동·학습 제약”…건강관리 정책 촉구도
  7. 7부울경 아우른 대문호의 궤적…문학·법학·지역문화로 풀다
  8. 8[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브라질, 걸어 잠근 팀에 고전…역습 노리면 승산 있다”
  9. 9간호사 업무범위 쟁점…의사 등 반발
  10. 10"다시 뛰어든 연극판…농담 같은 재밌는 희곡 쓸 것"
  1. 1여야 예산안 ‘2+2 협의체’ 담판…이상민 거취 최대 뇌관
  2. 2영도 등장 김무성, 다시 움직이나
  3. 3尹 "정유·철강 업무개시명령 준비" "민노총 총파업은 정치파업"
  4. 4文, 서훈 구속에 "남북 신뢰의 자산 꺾어버려" 與 "책임 회피"
  5. 5빨라지는 與 전대 시계, 바빠지는 당권 주자들
  6. 6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19시간 심사 끝 구속
  7. 7尹대통령, 벤투 감독·손흥민과 통화 "국민에 큰 선물 줘 고맙다"
  8. 8시의회 ‘매운맛 의정’에 朴시장은 뒤에서 웃고 있다?
  9. 9안철수 존재감 알리기 ‘영남투어’
  10. 10서해피격 입 연 文 “정권 바뀌자 판단 번복…안보 정쟁화말라”
  1. 1부산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 적자…양극화 심화
  2. 2북극이 궁금한 사람들, 부산에 모이세요
  3. 3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부산섬유패션聯 회장 취임
  4. 4부자들은 현금 늘리고 부동산 비중 줄였다
  5. 5정부, 출하차질 규모 3조 추산…시멘트·항만 물동량은 회복세
  6. 6복지용구 플랫폼 선도업체…8조 재가서비스 시장도 노린다
  7. 7민관 투자 잇단 유치…복지 지재권 45건 보유·각종 상 휩쓸어
  8. 8치매환자 정보담긴 ‘안심신발’ 이달부터 부산 전역 신고 다닌다
  9. 9김장비용 20만 원대 이하 진입 ‘초읽기’
  10. 1034주년 맞은 파크랜드, 통 큰 쇼핑지원금 쏜다
  1. 1섬 고속도로(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 추진…경남 1일 생활권 시동
  2. 2인권침해 부랑아 시설 영화숙 ‘최후의 아동’ 명단 찾았다
  3. 3발달장애센터 건립의 꿈, 엄마는 끝내 못 이루고 하늘로
  4. 4아이들 “기후위기로 활동·학습 제약”…건강관리 정책 촉구도
  5. 5간호사 업무범위 쟁점…의사 등 반발
  6. 6[노인일자리 새로운 대안…우리동네 ESG센터] <5> 노인인력개발원 부울본부 김영관 본부장 인터뷰
  7. 7민노총 부산신항서 대규모 연대 투쟁…‘쇠구슬 테러’ 3명 영장
  8. 8‘19인 명단’ 피해자 중 극소수…기한 없이 추적 조사해야
  9. 9“환경운동 필요성 알리는 전도사…아동 대상 강연 등 벌써 설레네요”
  10. 10“고리원전 영구 핵폐기장화 절대 안 된다”
  1. 1‘16강 기적’ 거침없는 벤투호…브라질 꺾으면 한일전 가능성
  2. 2[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브라질, 걸어 잠근 팀에 고전…역습 노리면 승산 있다”
  3. 3에어컨 없는 구장서 첫 야간경기 변수
  4. 4더는 무시 못하겠지…강호들 ‘죽음의 늪’ 된 아시아 축구
  5. 5재미없음 어때…네덜란드 가장 먼저 8강 진출
  6. 616강 안착 일본 “우린 아직 배고프다”
  7. 7브라질 몸값 1조5600억, 韓의 7배…그래도 공은 둥글다
  8. 8토너먼트 첫골…메시 ‘라스트 댄스’ 계속된다
  9. 9잉글랜드-프랑스 8강전서 격돌...서유럽 맹주 가린다
  10. 10또 세계 1위와 맞짱…한국, 톱랭커와 3번째 격돌 '역대 최다 동률'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한중수교 30주년…중국을 다시 보다
대만 결사항전 태세, 중국 무력통일 의지…시한폭탄 같은 대치
한중수교 30주년…중국을 다시 보다
新실크로드 참여국 채무의 늪에 빠져 ‘가시밭길’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