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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넘어 亞·중동·북미까지…전 세계 ‘변이 바이러스’공포

日, 외국인 신규 입국 중단 불구 남아공발 1명 등 총 15명 감염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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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0-12-29 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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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명 확진 인도는 정부 TF 꾸려
- 검역 강화에도 확산 우려 비상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규제 등 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나 방역망이 속속 뚫리고 있어 어려움이 커지는 형국이다.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행객들이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집에 머물라’는 보건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 AP연합뉴스
29일 그간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변이 코로나19는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일본, 한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직 일부 국가에만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됐지만 앞으로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15명으로 많은 편이다. 영국발은 물론 남아공발 확진자까지 나왔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카타르 수도 도하를 경유해 19일 일본에 도착했으며 공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은 28일부터 세계 모든 국가·지역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했으나 자국민 귀국자를 매개로 검역망을 빠져나간 변이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13일 영국에서 온 50대 여성은 검역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22일 뒤늦게 파악됐다. 일본은 한국,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과의 ‘비즈니스 트랙’ 왕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을 매개로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시아 다른 나라 역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중국은 24일 중국과 영국 간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며 방역 수위를 높였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변이 바이러스의 특수성과 잠재적 영향을 고려해 충분히 검토하고 다른 국가의 조치를 참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런던의 중국 비자 신청 서비스센터 업무도 22일부터 잠정 중단됐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9일 논평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중국 침투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우려했다. 이웃 나라 대만은 28일부터 영국 우편물 발송이나 수취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29일 6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 발견된 인도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방역 대응에 초점을 맞춘 정부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다. ‘INSACOG’라고 불리는 이 조직은 인도 내 여러 연구소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내 게놈(유전체) 변형 상황 등을 모니터할 예정이다. 영국을 오가는 항공편에 대해 이달 말까지 운항을 중단한 인도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코로나19 감시 가이드라인’ 관련 조치도 다음 달 말까지 연장했다. 파키스탄과 필리핀도 영국발 항공기 운항 중단 조치를 올해 말에서 다음 달 4일과 중순으로 각각 연장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주말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봉쇄 조치를 다시 내릴 수도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방글라데시는 영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2주간 시설 격리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앞서 단행한 영국과의 항공 운항 중단 조치를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미국은 앞서 영국발 항공편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의무화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을 중심으로 널리 퍼진 상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포르투갈,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위스 등에서 이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는 요르단, 레바논, 캐나다 등 중동과 북미로도 전파됐다. 이에 각국이 긴급 방역에 나서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이 사실상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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