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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쟁 시작할 수 있다” 중국서 잇달아 경고음

中정부 고문 광저우 포럼 발언…“미국 이미 분열돼 바이든 무능”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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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0-11-23 20:00:0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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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중 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중국 내부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다. 대놓고 중국을 공격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환상은 버려야 하며, 상황이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러한 중국 정부 고문들의 발언을 지난 22일에 이어 23일 이틀 연속 보도했다.

이날은 중국 정부 고문으로, 선전에 있는 싱크탱크인 글로벌 및 당대 중국고등연구원 정융녠 원장이 최근 광저우의 한 포럼에서 한 발언을 소개했다. 정 원장은 “바이든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성한 후 미국인들의 반중 정서를 이용할 것이라며 “미국 사회는 분열됐다. 바이든이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바이든)는 분명 매우 약한 대통령”이라며 “자국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는 외교 전선에서 뭔가를 할 것이며 중국을 상대로 뭔가를 할 것”이라고 봤다.

정 원장은 “우리는 트럼프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신장시키는 데 관심이 없고 바이든은 그 반대라고 말하는데, 트럼프는 전쟁에 관심이 없다. 반대로 민주당 대통령은 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트럼프는 사업가이고 예측불가능하게 행동한다. 반면 바이든은 엘리트 경로를 밟고 예측 가능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는 비이성적으로 (중국에) 강경하고 바이든은 이성적으로 강경하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미국의 경제 개발 ‘신자유주의’ 모델이 서방의 빈부격차를 넓히고 중산층의 몰락을 이끌었다면서, 미국이 이러한 자국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정 원장은 중미 간 기술 전쟁은 바이든이 취임하면 더 악화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기술을 확보해야하며 우리의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SCMP는 전날에는 중국이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와 관계가 나빠질 것에 대비해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 고문 정비젠 전 공산당 중앙당교 상무부교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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