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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의 대선 유세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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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언론은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에 합류했다고 8일(현지 시간) 전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 수용을 얘기하는 이들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또 내부 그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멜라니아 여사도 여기에 동참했다고 알렸다.
이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선거에 대해 공식적으로 말한 바는 없지만 비공개적으로는 자신의 의견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대선 결과 승복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쿠슈너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더라도 결과는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언급해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했다고 보도된 후 곧바로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며 불복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이들의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계속해서 대선 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주위에 소송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는 의견과 결과를 받아들이고 정권 인계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하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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