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라탐 항공기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운항이 전면 중단돼 브라질리아 국제공항에 5월 28일 주차되어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기간 막혔던 중남미 하늘길이 점차 열릴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교통부는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오는 10월 정기 항공편을 다시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 당국은 우선 국제선 항공편부터 재개한 다음 국내선도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항공편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러한 조치 이후 해외에 머무는 자국민의 귀국을 돕거나 다른 나라가 아르헨티나에 있는 자국민을 수송할 목적의 특별기 등만 일부 운항했다.
현지 한국인들 역시 미국이나 브라질을 경유하는 특별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페루도 내달 1일부터 미국, 멕시코, 스페인, 칠레 등 일부 항공편부터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도 3월부터 항공편을 중단했으나 이달 초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 1일부터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엘도라도 공항에서 국내선 일부 항공편이 다시 운행하고 있으며 국제선 운항도 곧 시작할 방침이다.
볼리비아는 1일부터 미국, 스페인 등으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을 재개했고 과테말라에선 오는 18일부터 국제선 운항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의 여러 국가는 코로나19 유행 직후인 3월부터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지하는 등 강도 높은 조처를 했다.
이에 따라 운항 중단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중남미 항공사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라탐, 아비앙카, 아에로멕시코 등 주요 항공사들이 연달아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은혜 인턴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