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일본 동경도 지사,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추가됐다.

NHK 집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전날(262명)보다 60여명 많은 33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만3295명으로 늘었다.

와키타 다카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소장은 최근 일본의 감염자 증가 추세에 대해 “감염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올 3월 말에서 4월 사이와 비교하면 완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이동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났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중 입원했던 환자가 이날 자로 모두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초 요코하마항으로 들어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일본인 1281명을 포함한 56개 국가의 승객 2666명과 승무원 145명 등 총 3711명의 승선자 가운데 약 20%인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했다. 임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