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펍에 모인 시민들. 연합뉴스

13일 일본에서 4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쿄 24명, 홋카이도 9명 등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0 확진자 수는 45명으로 확인됐다.

도쿄 지역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사흘째 신규 감염자가 20명을 넘고 있다.

이날 확진자를 포함한 일본 누적 확진자는 1만8166명, 사망자는 총 940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카바레, 나이트클럽 등 야간 접객업소의 영업 자제 요청 완화를 앞두고 각 업계단체가 자율적으로 마련한 영업 재개 지침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만일에 대비해 각 업소는 당분간 고객 연락처를 1개월간 보관해야 하며 체온을 측정해 열이 있는 손님의 입점을 거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본 정부가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에서 온 사람도 입점 거부 대상에 포함된다.

또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르는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기로 했으며 마이크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30분 단위로 한 차례씩 소독한다.

이와 함께 가게 공석 상황을 표시해 한 번에 입점하는 손님이 수용 정원의 50%를 넘지 않도록 하면서 손님 간 거리를 가능하면 2m, 최소 1m를 유지하도록 했다.

나이트클럽에서는 고성에 의한 침방울 확산을 막기 위해 음량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 행동 지침>

■ 모임·외식·여행 등은 연기 또는 취소하기

■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있으면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기

■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 제외하고 외출 자제하기

■ 악수 등 신체접촉을 피하고 2미터 건강거리 두기

■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하기

■ 매일 주변환경 소독하고 환기하기

김진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