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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모로코서도 첫 확진…아프리카도 코로나 확산일로

6개국서 최소 11명 감염 파악, 진단 못한 환자 더 많을 것 관측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3-03 19:58:5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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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내 사망자 4명 추가 총 6명
- 트럼프 “특정국 규제 강화 고려”
- 이탈리아 하루 새 18명 사망
- ‘감기 증세’ 교황은 음성 판정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모두 6명으로 늘어나 긴장감이 높아졌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로이터 등이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니지 보건부는 이날 이탈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한 40세 튀니지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보건부도 최근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자국 남성 1명이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국가는 이집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튀니지 모로코 세네갈 등 6개국으로 늘었으며 최소한 1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아프리카 각국에 진단 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주요 발병국인 중국과 교류가 활발해 감염자가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혼란과 긴장이 높아진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진정 기미고 없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현재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20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342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도 전날보다 18명 급증한 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래 하루 만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감기 증세를 보인 교황이 예방적 조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음성이었다고 전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주례한 지난달 26일 밤 발열, 인후통, 오한 등 감기 증세를 겪었다고 한다. 

독일은 수도 베를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하루 만에 전역 확진자가 33명 늘어 이날 오전 10시 집계 기준으로 확진자가 150명이 됐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일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더 나왔다고 AP·로이터 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4명 중 3명은 킹카운티 주민이고, 다른 1명은 시애틀 북쪽의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커클랜드의 에버그린헬스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고 이들 모두 워싱턴주에서 나왔다. 

관계자는 “우리는 코로나19가 일부 지역사회에서 아주 활발히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우리는 여행 규제 강화를 고려하고 있다”며 새로운 여행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 강화 대상에는 한국 이탈리아 이란이 거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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