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5일에 추가로 6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크루즈선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285명이 되었다.

또한 이날 도쿄도(東京都) 내 거주하는 8명의 코로나19 감염도 확인됐으며 의사와 환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던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소재 사이세이카이아리다(濟生會有田)병원에서도 50대 남성 의사 부부 등 3명의 감염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앞서 와카야마현 유아사초(湯淺町)에 있는 이 병원에선 13일 50대 남성 외과 의사의 감염이, 14일에는 내과 진찰을 받고 일시 입원한 70대 남성 환자의 감염이 각각 확인된 바 있다.  나고야(名古屋)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크루즈를 포함 일본 각지에서 15일에 추가된 환자만 79명이다.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감염경로가 분명치 않은 경우도 많아지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였다.

그는 지난 13일 이후 일본 내 감염 상황에 대해 명확히 감염경로가 판명되지 않은 복수의 사례가 있어 “지금까지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가토 후생상은 “(감염상황 판단을 위한) 의학적, 과학적 평가에는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16일 전문가 회의를 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