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위권 밖 베이징 3위

한 미국 싱크탱크가 해마다 발표하는 ‘중국 도시 경제성과 지표’ 최신 순위에서 쓰촨성 청두가 1위를 차지했다.

싱크탱크 밀컨 인스티튜트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대도시인 1선·2선 도시 3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위였던 청두는 6계단 상승했고, 1위였던 광둥성 선전은 2위로 내려왔다. 10위권 밖이던 베이징은 올해 3위로 올라왔다. 싱크탱크 측은 청두가 20년 전 시작한 서부개발 전략의 성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조사에서 청두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최근 5년 새 3차례나 된다. 싱크탱크 측은 1년(2017~2018년) 및 5년(2013~2018년)간 고용·임금과 1인당 지역총생산(GRP) 성장, 3년간(2015~2018년) 외국인직접투자(FDI) 등을 근거로 순위를 산출했다.

이 기관은 중소도시인 3선 도시 230곳을 대상으로도 순위를 매겼는데, 1위는 중국 제조업 기지인 광둥성 둥관이 차지했다. 장쑤성 난퉁과 광둥성 주하이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