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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종차별 막말에 들끓는 비난…메이 “용납 못할 일”

영국 존슨 등 총리 후보들도 가세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16 19:28:4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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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총리 “다양성은 위대한 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내 유색 여성 하원의원에 대해 다분히 인종차별적인 막말을 퍼붓자 영국과 캐나다 등 세계 지도자들이 비난하고 나섰다고 AP, 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 대상이 된 민주당 유색 여성 하원의원 4명이 15일(현지시간) 의사당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시다 틀라입(미시간주), 일한 오마(미네소타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뉴욕주)와 아이아나 프레슬리(매사추세츠). AP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위터에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등 여성 초선 하원의원 4인방에게 ‘이들은 정부가 완전히 재앙이고 최악이고 가장 부패했고 무능한 나라 출신’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원래의 나라로 돌아가서 완전히 무너지고 범죄로 들끓는 곳을 바로잡으면 어떤가’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킴 대럭 전 주미 영국대사의 외교 전문 유출로 인해 두 지도자 간 관계가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나왔다.

영국의 차기 총리를 노리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도 보수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존슨 전 장관은 “현대의 다인종 국가에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위대한 다인종, 다문화 사회의 지도자라면 그들을 출신국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그런 말을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부인을 둔 헌트 장관도 “나에게는 중국계 혼혈 아이 3명이 있다. 만일 누군가 그들에게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그건 매우 끔찍할 것”이라고 호응했다.

그러나 두 총리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인종차별주의라고 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에는 답을 피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사람은 캐나다 사람이다. 우리나라의 다양성은 실질적으로 우리의 가장 위대한 힘 중 하나이며 엄청난 회복력의 근원이자 캐나다 사람들의 자부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AFP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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