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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프리카 돼지열병 100건 넘겨… 국내 사례 살펴보니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9-04-18 14: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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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프리카 돼지열병 100건 넘겨… 국내 사례 살펴보니

연합뉴스
중국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 발병 사례가 100건을 훌쩍 넘기면서 그 여파로 중국의 돼지 사육량이 급감해 올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돼지열병은 돼지콜레라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돼지의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전파성이 극히 강하고, 증상이 심하며 치사율도 상당히 높다.

1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 돼지고기 1㎏ 가격은 19.48위안(3300원 상당)으로 전월보다 6.3% 올랐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3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동기대비로는 7.6%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8월 중국에 처음 발병한 ASF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SF 발병 여파로 3월 중국의 비육돈 재고량과 사육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8%, 21%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ASF가 처음 발병한 뒤로 올해 3월까지 총 114건의 ASF가 발생했고, 총 95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인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지만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다.

국내에서 발생 기록은 1996년 39건에 4498마리, 1997년 20건에 1912마리, 1998년 6건에 985마리 등이다.

하지만 1999년 8월 경기 용인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2001년 12월 전국적으로 예방접종을 중단했다.

정부가 예방접종 시 과태료를 부과하면서까지 예방접종을 중단한 것은 일본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된 후 2001년 9월 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인증을 받았으나 일본 당국이 돼지열병 예방접종 중단 후 6개월 동안 추가 발병이 없을 때 돼지고기를 수입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2년 봄에 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하였고, 그해 가을과 2003년 봄ㆍ여름에 연이어 발생했다.

이어 국내에서 돼지열병이 2007년 경기ㆍ충남ㆍ전북 등, 2008년 전북과 충남ㆍ북, 경남ㆍ북, 2009년 전북과 경남 등 농가에서 발생했다.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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