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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내전 격화…미국 주둔병력도 일시 철수

반군, 트리폴리 외곽 첫 공습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08 19:34:21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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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흘간 교전 최소 35명 숨져

리비아에서 통합정부군과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선언한 동부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내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리비아 주둔 병력 일부를 일시적으로 철수시켰다고 AP통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끄는 리비아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 병력이 7일(현지시간) 벵가지 기지를 떠나 수도 트리폴리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프리카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아프리카사령부(AFRICOM)의 토머스 발트하우저 사령관은 “리비아의 안보 상황이 점점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운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병력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및 알카에다 세력 소탕 작전에 나선 리비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현지에 있는 자국 외교관들을 보호하고자 소수의 병력을 현지에 주둔시켜왔다.

   
리비아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과 리비아 통합정부군의 무력충돌이 격화하자 7일(현지시간) 리비아에 주둔하던 미군의 수륙양용 호버크라프트(공기부양정)가 트리폴리를 떠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이 현지에서 일시 철수시킨 병력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이후 리비아에 얼마의 병력이 잔류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외에 인도도 “리비아 상황이 갑자기 악화됐다”면서 6일 평화유지군 일원으로 활동해온 자국 병력을 리비아에서 철수시켰다. 앞서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은 지난 4일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을 선언한 뒤 이날 트리폴리 외곽에서 처음으로 공습을 진행했고, 정부군도 LNA 토벌에 나서는 등 무력 충돌이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충돌로 지난 4∼6일 사흘간 양측에서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 정부 측은 또 트리폴리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11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사망자가 민간인인지, 군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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