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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권운동가 보라카이 관문 사유지에 위안부 동상 건립 “사유지라 일본 정부 철거 압박 안 통해”

  • 국제신문
  • 박은혜 인턴기자
  •  |  입력 : 2019-02-07 09: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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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세워졌던 위안부 추모 동상. 이는 지난해 4월 일본측의 항의에 따라 철거됐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언론은 필리핀의 한 인권운동가가 보라카이의 관문이라 불리는 파나이섬 북부 ‘카티클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동상을 세웠다고 밝혔다. 

7일 산케이신문은 지난 5일 카티클란의 부두 인근 사유지에서 필리핀 여성을 모델로 한 위안부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동상은 인권운동가인 넬리아 산초(67) 씨가 직접 주문 제작 한 것으로 한화 약 1500만 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주차장에 동상을 설치한 것이라 “이렇게 하면 일본의 철거 압박을 받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앞서 필리핀에 건립된 위안부 동상에 강하게 반발했고 동상은 철거된바 있다. 지난해 12월 말 필리핀 북부 라구나주(州) 산페드로시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설치한 지 이틀 만에 철거됐다. 또 지난해 4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던 위안부 피해자 추모 동상 역시 일본 측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철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유지에 건립된 것인 만큼 일본 측이 철거 압력을 가하기도 어려우며 압력을 가한다고 해도 철거하지 않아도 된다는 관측이다. 

동상에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 노예 필리핀 위안부”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박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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