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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조끼 폭력시위 ‘빨간스카프’ 시위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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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혜 인턴기자
  •  |  입력 : 2019-01-28 11: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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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조끼 시위대의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 그러나 시위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 빨간스카프 시위 참가자 크리스틴 가이야르

   
“빨간 스카프 시위대(RED SCARVES)는 폭력성을 비난한다” (사진=FRANCE 24 캡처)
노란조끼 시위의 폭력성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빨간 스카프를 매고 거리로 나왔다.

지난 해 11월 유류세 인상 결정에 반발해 발생, 반정부 시위로 확대된 노란조끼 시위가 폭력화 양상을 보이자 프랑스 전역에서 “민주주의엔 예스, 혁명엔 노”라고 외치는 빨간스카프 시위대가 나타났다.

AFP(프랑스 통신사) AP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파리의 빨간 스카프 시위에 1만 500여 명이 참가했다고 전했으며 이는 전날 파리 노란조끼 집회 참가 인원(4000여 명)의 2배를 넘는 수치라고 전했다.

이는 현재 파리 시민들이 ‘무엇에 더욱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빨간 스카프 시위 참가자들은 “빨간 스카프 시위는 노란 조끼의 주장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를 규탄하기 위한 것”이라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중순께 시작된 노란조끼 집회는 유류세 인상 결정 철회 부유세 폐지 등 ‘서민경제 개선’이라는 이름 아래 시작됐다. 그러나 점차 직접 민주주의 확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퇴진 등과 같이 광범위한 주제로 확대되는가 하면 반유대주의와 같은 인종차별적인 내용들도 일부 포함되며 기물 파손, 취재진 경찰 공격 등 폭력적인 양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파리 대표 문화재 중 하나인 개선문의 조각상과 물품 등도 과격 시위대에 의해 훼손돼 프랑스 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다.

   
프랑스 파리 에투알 개선문에 ‘마크롱 퇴진’이라고 적힌 낙서. (사진=연합뉴스)
빨간스카프는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총 등 과잉진압 논란이 된 국가의 폭력성도 꼬집었다.

최근 노란조끼 시위에서 경찰이 쏜 고무탄에 눈을 맞아 실명하거나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는 부상자가 속출했고 논란이 되자 지난 주말부터 시위 진압에 투입되는 경찰은 몸에 카메라를 부착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한편 3개월이 넘게 계속된 노란조끼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현재까지 10여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해진다.

박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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