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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국왕 퇴위… 5년 임기 못 채우고 중도 퇴위는 말레이 최초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기자
  •  |  입력 : 2019-01-07 1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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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사나 보예보디나. SNS캡처
   
2018년 8월 12일 말레이시아의 술탄 무하맛 5세. 연합뉴스 제공

말레이시아의 술탄 무하맛 5세 국왕이 돌연 중도 퇴위했다.

6일 일간 더스타 등의 현지 언론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왕궁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클란탄 주 술탄인 무하맛 5세가 제 15대 말레이시아 국왕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연방제 입헌군주국으로 말레이 반도의 9개 주 최고 통치자들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의 국왕직을 맡는다.

클란탄 주 술탈인 무하맛 5세는 2016년 12월에 국왕에 즉위했다. 그러나 불과 2년 1개월 만에 국왕직에서 물러난 것이다. 무하맛 5세가 국왕직에서 물러난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에선 2018년 11월 초 무하맛 5세가 두 달간의 병가를 냈을 때 러시아에서 미스 모스크바 출신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과 연관됐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병가를 냈을 당시 무하맛 5세는 휴가르 쓰려면 사전에 목적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등의 규정을 어기고 국왕의 직무를 방기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말레이시아에서 국왕이 5년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위한 사례는 처음이며, 현지 언론은 말레이 반도 각 주의 최고통치자 중 한 명이 임시로 국왕직을 대행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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