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 회장의 딸이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멍완저우.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당국이 런 회장의 딸인 멍완저우 화웨이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거래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멍 CFO는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으며 미국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갓 재개된 미중 무역 협상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캐나다 중국 대사관은 5일 성명을 내고 “캐나다 경찰이 미국과 캐나다의 어떤 법률도 위반하지 않은 중국 국민을 미국 요청으로 체포했다.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에 중국은 결연한 반대와 강력한 항의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6일 오전 낸 성명에서 “회사 측은 멍 여사가 어떤 잘못된 일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 혐의와 관련해서 매우 적은 정보를 제공받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이어 자사가 모든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