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 환율은 거듭 하락하고 있다.

달러. 연합뉴스

이날 외환시장 개장 당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1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께 환율은 달러당 1111.1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달러 상승세와 달리 엔화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후 2시 35분께 원 엔화 환율은 100엔당 975.38원으로 전 거래일과 비교해 4.51원 하락했다. 980원 선 붕괴에 이어 970원 선 붕괴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엔화 하락이 거듭되면서 일본 수출 기업 등에서는 수출 경쟁력 상실에 불안을 느끼지만 여행업계에서는 여행 활성화 등을 기대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일본 정부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 까닭에 엔화 하락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