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가 ‘리만 가설’로 인해 다시금 들썩이고 있다.

영국 수학자 마이클 아티야 박사가 ‘리만 가설’을 증명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수상자 포럼 트위터 캡처

많은 시선이 ‘리만 가설’에 몰리는 데에는 영국 수학자 마이클 아티야 박사 때문이다. 아티야 박사는 최근 자신이 리만 가설을 풀었다고 밝혔다. 독일 현지 시간 24일 아티야 박사는 하이델베르크 수상자 포럼(포럼)에 참석해 리만 가설에 대한 공개 증명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 증명 모습은 포럼이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에 당시 모습이 일부 전해졌다.

이날 공개 증명 후 전문가들의 반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만약 아티야 박사가 증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면 이후 수학자들이 그의 증명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모순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아티야 박사 주장대로 리만 가설은 풀릴 전망이다.

‘리만 가설’은 독일 수학자 리만이 1859년에 내놓은 가설이다. 이 가설은 1과 자기 자신만으로만 나눠지는 ‘소수’ 성질에 관한 거다. 오랜 시간 풀리지 않아 미국 클레이수학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7대 난제’에 속한다. 이에 많은 수학자가 리만 가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만약 아티야 박사 주장대로 리만 가설이 풀릴 경우 소수의 성질에 기반한 컴퓨터 공개키 암호 체계가 무력화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학계는 물론 IT 업계에서도 아티야 박사 증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