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뉴스, 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

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강타해 인명피해가 크다.

16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망쿳’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태풍 ‘망쿳’이 벵게트 주 이토겐을 덮쳐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해당 마을의 시장은 “산에서 쏟아진 흙더미와 돌덩이가 광부들이 머물고 있는 곳을 덮쳤다. 흙더미에 파묻혀 목숨을 읽고, 실종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은 “태풍 ‘망쿳’이 들이닥친 이 곳에서만 사망자가 100명을 넘을 듯하다”고 덧붙여 피해의 심각성을 알렸다.

또한 루손섬의 한 주민은 AFP통신을 통해 “세상의 종말을 느꼈다”며 “이번 태풍은 ‘라윈’보다도 강력했다. 좀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태풍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한편 태풍 ‘망쿳’은 필리핀 뿐만 아니라 중국 남부, 홍콩, 마카오 등의 나라를 강타해 큰 피해를 입혔다. 이에 비행기가 결항되고, 발전소에 비상이 걸리는 등의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