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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 누구? 역대 "가장 위대" 평가...미국 제지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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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8-08-19 07: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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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아난. 연합뉴스
역대 유엔 사무총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사무총장으로 기록된 코피 아난이 지난 18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아난은 가나의 정치인, 외교관, 경제학자이다. 1938년 쿠마시에서 출생. 그 당시 가나는 영국의 식민지로, 골드코스트(황금 해안)로 불렸다.

가나의 외교관으로 UN 제7대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가나 최초의 노벨상(평화상) 수상자다.

가나의 부족인 판티족 족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족장이면서 전 아샨티 주의 주지사였다.

코피 아난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기존의 유엔 사무총장은 제3세계 외교관들의 자리였으나, 아난은 독특하게도 UN 내부 관료 출신으로 세계보건기구 사무관으로 시작하여 유엔 평화 유지군(PKO) 사무차장까지 올라간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가 사무총장직에 오르자마자 시작한 것은 UN의 구조조정이였다. 사실 클린턴 행정부의 메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사사건건 시비를 따졌던, UN의 몸집을 줄이기 위한 그의 첫 행보였다. 약 1000개의 직책을 폐지하고 기구를 통폐합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시도했다.

이 시점에서 아난이 충실한 미국의 개라는 이미지가 부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받은 돈은 없는데(물론 떼인거지만.) 적극적으로 개입을 한 전임 총장의 뒤치다꺼리는 UN의 건전성을 위해서도 필요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일은 임기 내내 진행되었으며. 후임 총장도 하고 있다. 비록 미국의 개라는 이미지를 얻기도 했지만, 반면에 행정가적인 면모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사기도 했다. 또 내부관료 출신이라는 배경은 UN이라는 조직을 장악하는데 커다란 장점이자 카리스마로 작용하였다.

‘관리형 총장’으로 간택된 그는 국제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취임하자마자 동티모르 분리독립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이후 IMF 외환위기와 국제사회의 비난에 부딪힌 인도네시아가 분리독립을 허용, 유엔 평화 유지군(PKO)가 주둔하여 치안을 담당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상록수 부대를 파견하였다.

그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정부의 사찰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라크의 원유 수출을 허용하고 대신 식량을 제공하는 “석유-식량” 정책을 통해서였다.[1] 전임 총장과는 달리 PKO를 통한 적극적 개입보다는 외교적 또는 정치적인 개입을 우선하는 성향이었다. PKO 사무차장 시절의 경험을 충분히 활용했다는 평가다.

그리고 키프로스와 북키프로스의 연방제 통일안을 제시한 아난 계획 역시 그의 작품이다. 물론 실패했긴 하지만. 아난 계획에 대해서는 영문 위키백과를 참조하도록 하자.
르완다 학살을 코피 아난의 실책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개입에 늦은 건 서방 눈치보느라 늦게 반응한 부트로스 칼리의 책임이 크다. 물론, 당시 PKO 사무차장으로서의 책임을 묻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본인도 이 일에는 죄책감을 느끼는듯. 기사

9.11 테러를 직접 목격한 사무총장으로서, 미국의 패권주의와 이라크 전쟁에 적극 반대하였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해서 유엔헌장 위반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미국의 침공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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