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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폭락 진정세…미국과 갈등지속 변수

카타르, 150억 달러 지원 약속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8-16 19:24:15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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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외환규제 강화 힘입어 반등
- 양국, 목사 석방·관세 부과 대립

미국의 관세 부과로 비롯된 터키의 경제 불안이 15일(현지시간) 다소 진정되는 조짐을 보였지만, 두 나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갈등이 이어졌다.

터키 은행규제감독기구(BDDK)는 15일(현지시간) 외환스와프를 비롯해 외환 거래 규제를 대폭 강화하며 추가 환율 방어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BDDK는 이날 터키 은행들에 은행 지분의 25% 내에서만 외국은행 등과 스와프 거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틀 전 거래 한도를 지분의 50%로 축소했다가 다시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이어 카타르 측이 터키 지원에 나섰다는 소식이 리라화 안정에 힘을 보탰다. 카타르 군주인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는 이날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한 뒤 터키에 15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고 터키 언론이 전했다. 덩달아 이날 오후 8시 58분(GMT·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 58분) 리라화는 달러당 5.90 리라에 거래돼, 6%가량 상승했다. 최근 리라화 가치가 폭락, 지난 13일 한때 리라는 사상 최저인 달러당 7.24리라까지 하락한 바 있다.

터키 재무부는 16일 국제 투자자를 상대로 컨퍼런스 콜을 열어 분위기 전환에 나설 예정이다. 또 터키 AK뱅크의 최고경영자는 시장 안정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예금 인출 사태의 신호는 없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그러나 터키와 미국 정부는 정치적으로는 서로 밀릴 수 없다는 듯 강경 조치를 이어갔다. 터키 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미국산 승용차와 주류, 담배 등 다수의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를 배로 인상했다. 터키 법원도 테러조직 지원 등의 혐의로 2년 가까이 터키에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가택연금 해제 요구를 재차 거부했다.

미국 정부도 기존의 강경한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백악관은 터키가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더라도 관세 철회는 없을 것이라며 터키가 미국산 제품에 고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한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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