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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환율 폭락’에 두둑해진 터키여행객 지갑…그러나 ‘치안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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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부 기자
  •  |  입력 : 2018-08-14 00: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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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외교부
리라화 폭락으로 터키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1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1리라당 가격은 161.65원으로 이는 역대 최저치 수준이다.

리라화 환율 약세 속에서 터키 여행을 알아보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터키는 외교부에서 지정한 여행유의·여행자제·철수권고 국가이므로 여행 계획 수립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칫 잘못될 경우 테러단체의 목표물이 될 가능성도 전혀 없지 않다.

지난 2월 터키 경찰은 이스탄불 일원에서 테러 공격을 준비하던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IS와 연계된 외국인 31명을 체포한 바 있다. 터키에서는 또 지난 2년 동안 IS의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치안이 불안한 국가다.

여행유의는 남색경보, 여행자제는 황색경보, 철수권고는 적색경보로 표시되는데 터키 대부분 지역은 남색경보인 여행유의 단계이므로 해외체류자의 신변안전 유의가 요구된다.

이스탄불은 황색경보인 여행자제 단계로, 해외체류자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하며 해외여행 예정자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시리아, 이라크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터키의 킬리스·살리우르파·빙골 등 13개 지역은 적색경보인 철수권고 단계다. 이 단계에서 해외체류자는 긴급용무가 아닌한 철수가 권고되며 납치나 테러 등에 연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지 선택에 유의할 것을 권하고 있다.

외교부는 “7월 20일 터키 남부의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샨르우프라의 수르치 마을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인해 10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시리아와의 국경 10km 이내 지역의 여행을 자제하고, 신변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터키를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이 많아지면서 각종 사건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혼자 여행하는 여성 관광객은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등 주요 관광지에서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례로, 최근 카파도키아를 혼자 여행하던 20대 여성 관광객은 여행지 안내를 제안한 터키 남성과 술을 마시고 숙소까지 배웅을 받았으나, 동 터키 남성이 여성 관광객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객실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여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소란이 벌어지고 문이 부서지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 동 관광객은 문을 잠그고 대사관에 신속히 연락하였으며, 호텔 측에서 현지 경찰을 불러 동 터키 남성이 소환되어 감으로써 위험한 사태를 피했다.
따라서 외교부는 “가급적 단체 여행이 바람직하며, 관광객이 혼자 여행하는 경우에도, 여행지 안내를 제안하거나 식사나 술을 함께 할 것을 요구하는 터키인들에게 단호하게 거부 의사를 표현하여야 하며, 과도한 친절이라고 생각되는 일에는 아예 응대하지 않음으로써 불필요하게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약물 이용 점죄와 술집 호객행위, 바가지 요금 강제 계산요구, 렌트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성폭행 및 성추행, 경찰사칭, 카드절도 및 현금인출 등의 범죄에 대해 유의하라 전했다. 전송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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