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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들 탈출하려 매일 땅 팠다

가장 깊은 구덩이는 5m 달해…제대로 못먹은 상황서도 분투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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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7-17 19: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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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회복 끝내고 퇴원할 듯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최장 17일간 갇혀 있다가 구출된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열흘간 실종 상태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땅을 파 탈출구를 찾으려 했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17일간 갇혀 있다가 구출된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병원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생존 확인 후 동굴로 들어가 아이들을 돌본 태국 군의관 팍 로한스훈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생존자들은 (고립 당시)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매일 땅을 팠다고 한다. 가장 깊은 구덩이는 깊이가 5m나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런 위기 상황에도 순수함과 긍정적인 생각, 강인한 의지를 유지한 소년들에게 감명을 받았다”며 “그들은 음식을 먹고 나면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 버리는 등 질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고 부연했다.

동굴에서 아이들을 돌본 것으로 알려진 엑까뽄 찬따웡(25) 코치의 희생과 지도력도 칭찬했다. 그는 “엑까뽄 코치는 아이들이 충분히 식사할 때까지 기다린 뒤 자신의 음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는 선한 마음과 진정한 희생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실종 상태였을 때도 코치는 아이들을 잘 돌봤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엑까뽄 코치는 동굴 안에 있는 어떤 것도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고, 아이들은 코치의 지시를 잘 따랐다고 그는 전했다.
팍 군의관은 이어 “무 빠(멧돼지) 축구단 선수들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희생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아이들은 자라서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며 나라에도 공헌할 것으로 믿는다”고 끝을 맺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중인 이들은 오는 19일 퇴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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