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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만 빼고…국제사회 ‘가자 참극’ 분노 한뜻

이틀째 이어진 시위·유혈사태에 UN안보리 긴급회의 소집·논의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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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5-16 19:58:5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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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 “끔찍한 폭력” 규탄·우려
- 美, 무장정파 하마스에 책임전가
- 이스라엘 ‘실탄 사용’ 적극 옹호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대규모 유혈참극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15일(현지시간)까지 이틀 연속 발포해 모두 60명이 숨지고 2800여 명이 다쳤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가자지구 유혈사태 논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만수르 대사는 “대학살을 가장 단호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
아랍권은 ‘대학살’, ‘전쟁범죄’라고 부르며 이스라엘을 맹비난했으며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도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기구에서는 유혈사태 논의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무장정파 하마스 탓으로 돌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태도 때문에 책임 추궁과 대책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다.

유엔은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 15일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지만 관련국들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리야드 만수르 유엔주재 대사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자행한 끔찍한 대학살을 가장 단호한 어조로 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중단과 국제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반면 대니 다논 유엔주재 이스라엘대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이스타인) 접경지에서의 모든 희생은 하마스의 전쟁 범죄 희생자들이며, 모든 죽음은 하마스의 테러활동 결과”라며 “시위가 아닌 폭동이었다”고 반박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테러조직 하마스는 미국이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기 오래전부터 폭력을 선동해왔다”며 이스라엘을 옹호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쿠웨이트는 팔레스타인 보호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위해 초안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도 미국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된다.
유엔 인권이사회(UNHRC)는 오는 18일 특별회의를 열어 가자지구 인권 악화 상황을 논의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회의는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26개국의 지지를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연맹(AL)도 17일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회원국들은 이 회의에서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스라엘군의 무력 사용을 ‘끔찍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루퍼트 콜빌 OHCHR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국제법에 따른 국경 방어 권한을 갖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국경 장벽에 접근했다는 이유로 무력을 쓰는 것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폭력과 인명 손실 보도에 대해 우려한다”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동 수도로 인정하는 ‘두 국가 해법’으로 양측 충돌을 종식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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