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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참관단, 중국 농업과학원 시찰…대외개방 행보

박태성 당 부위원장 등 간부들, 작물 등 연구기관 비밀리 참관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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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5-15 19: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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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 해결 뒤 경협 준비하는 듯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노동당 고위간부들로 구성된 ‘친선 참관단’이 지난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중국의 경제 발전 현장을 시찰하러 나서며 북한의 대외 개방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 14일 박태성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박태성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참관단은 15일 오전 엄중한 경호 속에 숙소인 베이징 조어대를 빠져나가 농업과학원으로 향했다.

북한의 최대 현안이 식량난 해결이라는 점에서 빈곤 문제를 해결한 중국의 첨단 농업 기술 현황을 참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북핵 문제 해결 후 대외 개방을 통한 경제 협력 등이 본격화될 때를 대비한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북한 참관단은 오전 9시 10분께 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원에 도착해 2시간가량 머물면서 과학원 고위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참관단이 방문하는 동안 연구시설인 농업과학원에는 무장경찰과 공안 등 경호인력이 대거 배치됐고, 외신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경호 담당자들은 북한 참관단이 작물과학연구원으로 들어간 뒤 현장을 취재하던 취재진의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압수해 가기도 했다.

참관단은 오전 11시께 작물과학원 참관을 마친 뒤 농업과학원 내에 있는 농업과학기술 전시관으로 이동해 관람했다. 농업과학원 일정 이후에는 오찬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개혁개방의 성과를 선전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 같다”면서 “농업과학원 뿐 아니라 베이징에서 가까운 톈진이나 슝안 신구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참관단은 지난 14일 도착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말 방중 당시 찾았던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센터를 참관했다.

이번에 방중한 북한 고위급 인사들에는 박태성 부위원장을 비롯해 류명선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김능오 노동당 평안북도 위원장, 김수길 노동당 평양 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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