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과 기사내용은 무관합니다. 지난해 러시아-벨라루스 연합훈련. 연합뉴스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에 대한 정밀 타격을 천명한 가운데,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잇따라 폭발음이 들려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현지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다마스쿠스에서만 6번 이상의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리아는 지난 7일 시리아 반군 장악지역인 두마 구역에 화학무기 공격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영국과 프랑스 등과 함께 군사행동 돌입에 돌입했다.

당초 러시아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으나, 미국은 “시리아를 막지 못한 러시아에도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외신들은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과학연구센터와 육군부대, 화학무기 생산 시설 등이 공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밤 TV생중계 연설을 통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관련 장소 정밀타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