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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리아에 전투기 투입 준비”…서방 합동작전 가시화

메이 총리, 긴급 각료회의 주재…아사드정권 화학무기 사용 두고 美·佛 군사공격 지지·합류 논의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4-12 19:47:11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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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공격 의혹과 관련, 시리아 정권을 겨냥한 미국과 프랑스의 군사적 응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도 합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 앞에 한 병참 수병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이 항공모함은 시리아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동으로 출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미국과 프랑스의 군사대응에 대한 영국의 지지와 합류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12일 긴급 각료회의를 주재한다. FT는 익명의 정부 관리를 인용, 메이 총리가 의회의 승인 없이도 시리아를 겨냥한 군사대응에 영국 공군 전투기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3년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영국군의 시리아 개입을 위한 의회의 승인 확보에 실패한 아픈 선례가 있긴 하지만 메이 총리는 이날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미국, 프랑스, 영국군의 시리아 공습은 곧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영국 공군은 현재 키프로스 공군기지에 토네이도 GR4 전폭기 8대와 공중급유기 보이저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 해역에 영국 해군 45형 구축함 1대가 나토군 작전에 참여하고 있어 시리아 군사대응에 투입할 수 있다. 메이 총리의 보좌관들은 이번 군사행동이 불러올 정치적·군사적 결과와 영국을 전쟁에 말려들어 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정치권 일각의 지적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영국 고위 관료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이중스파이 암살 시도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 외교관을 대거 추방하며 영국을 지지한 상황에서 영국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겨냥한 미국과 프랑스의 군사행동에 합류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외무부 행정차관을 지낸 피터 리케츠는 “만약 미국과 프랑스가 군사행동에 나서기로 했는데 그런 끔찍한 화학무기 사용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합류하지 않기로 한다면 해로운 이탈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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