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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금융 개방 확대·수입 늘리겠다”

보아오 포럼 개막식 연설서 개혁·개방 확대 청사진 제시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4-10 1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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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립보다 협력해야 발전” 피력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금융업 등에 대한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수입도 늘리겠다며 올해 개혁·개방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대내외에 중국의 적극적인 개방 의지를 피력함으로써 미국과 무역 충돌에서 우군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국의 요구 사항에 성의를 표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간) 하이난도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미·중 무역문제 부분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며 양국 간 무역전쟁을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AP 연합뉴스
시진핑 주석은 이날 하이난성 보아오진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개막 연설에서 “개혁개방이라는 중국의 제2차 혁명은 중국을 크게 바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중국의 개혁개방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냉전 사고와 제로섬 게임은 진부하고 추세에 뒤떨어지며, 평화 발전을 견지하고 서로 협력해야만 공영 발전을 할 수 있다”면서 “역사는 우리에게 개방은 진보를 가져오고 폐쇄는 낙후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주창한 인류운명 공동체가 국내외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미래를 향해 같은 배를 타고 개방형 세계 경제를 추구하며, 다자 무역 체계를 수호하고 경제 세계화가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인민은 개방을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호혜 공영의 개방 전략을 굳건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높은 수준의 무역 및 투자의 자유화와 편리화 정책을 펴고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 건설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의 구체적인 후보지를 거론하지 않았으나, 중국 내에선 하이난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자유무역항은 홍콩처럼 상품과 자본, 인적자원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개념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중국은 시장 진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면서 “서비스업, 특히 금융업의 은행, 증권, 보험 등 외자 투자 제한 조치 완화를 구체화하는 동시에 보험업의 개방 절차를 가속하고 외자 금융기구의 설립 제한을 완화하며 금융기구의 대중 업무 범위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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